사슴벌레를 만났다 pinching bug라고도 함. 딱정벌레목(―目 Coleoptera) 사슴벌레과 수컷의 아래턱이 크게 발달하여 사슴의 뿔처럼 생겼다. 멋지게 가지를 치고 이빨이 나 있는 아래턱은 많은 종에서 몸길이와 거의 같으며, 이것으로 꽉 물면 사람의 경우 대개 피가 나온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아래턱이 너무 커.. CREATURES 2012.10.08
해국, 풀무치, 나비 이기대 해맞이 언덕에 올라서니 드넓은 해당화밭에는 몇송이가 흐린 날씨에 피어 있었고 한걸음 더 올라가 올려다 보니 자치구에서 옮겨 심어 놓은 해국(海菊)이 50% 정도 개화되어 있었다 그래서 바닷가 근처 바위틈으로 해국을 찾아 나섰지만 아직 모두 꽃망울만 갖고 있어 다음주 부터.. CREATURES 2012.10.07
참게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많이 산다는 참게. 매운탕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르지만 언젠가 섬진강 하류 하동에 갔을 때 식당에서 가격을 보고 놀랐다 태화강 강변 갈대밭을 지나가다 저 멀리서 얼른 숨는 녀석뒤로 살금살금 다가가 갈대끝으로 살살 간질어 약을 올리니 순간 고개를 내.. CREATURES 2012.10.04
불쌍한 숫컷 곤충의 세계를 보면서 사마귀는 늦은 여름 교미를 하면서 교미후에 숫컷을 먹어 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오늘 그 현장을 목격했다. 먹이를 먹을 때 항상 머리부터 먹듯이 교미가 끝나기가 무섭게 숫컷의 머리를 순식간에 먹어 버렸다. 동물과 곤충의 세계가 닮은 점이 많지.. CREATURES 2012.10.03
유혈목이 그동안 산행하면서 뱀 구경은 거의 못한것 같은데 지난 주 부터 산행만 하면 만난다. 지난 주는 내가 그 녀석들을 먼저 보았고 그 녀석들은 꽁지에 불난것 처럼 산을 거슬러 낙엽위를 기어 달아 났고 이번에는 이 녀석이 먼저 나를 보고 훌쩍 달아나다가 내 시선에서 벗어났다 생각하고 .. CREATURES 2012.09.18
곱(꼽)등이 요즘 사람들은 왜 꼽등이를 그렇게도 싫어하는지... 바퀴벌레만큼이나 혐오 곤충으로 생각하는것 같다. 어릴적 귀뚜라미로 오인하여 친근한 곤충으로 알고 밤에 방에 들어 오면 가만 두었는데 내 아들을 비롯하여 남학교 학생들 조차도 이 녀석을 보면 기겁을 하고 달아나거나 발로...ㅠ .. CREATURES 2012.09.17
박각시나방 계곡주변, 또랑주변에 물기가 많은 곳에 군락하는 물봉선 밭에 가면 새도, 나비도 아닌 나방이 부지런히 꿀을 딴다 다른 나비와 나방과 달리 꽃에 직접 않지 않고 허공에서 날개짓하며 꿀을 빠는 모습이 벌새를 닮았고 얼마나 동작이 빠른지 셔터 누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다 내 솜씨.. CREATURES 2012.09.15
방아깨비 어릴적에는 도시에도 개발이 덜되어 도심 아무곳에 가도 풀밭이 많았다 그기엔 많은 메뚜기가 있었고 아이들 사이에서는 방아깨비가 최고 인기였다 여치는 날카로운 억새밭 깊숙히 숨어 있어서 찾아내기도 잡기도 힘었었지... 방아깨비를 잡아서 호기심에 구워 먹는 아이도 있었고 뒷다.. CREATURES 2012.09.13
검은다리실베짱이 멀리 날기 위해 잔뜩 움추린 배짱이 수영선수가 출발선에 섰다? 물기가 많은 등산로 입구에 물봉선이 피어 있고 그곳엔 온갖 곤충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CREATURES 201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