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어무침 맛내기 서쪽지방에 눈이 내리고 제주에는 유채꽃 통도사에는 매화꽃 울산에는 복수초 그 어디엔가 노루귀 하지만 막바지 취위로 다들 움츠려 있네 퇴근길에 따뜻한 국물에 소주 한잔 생각 간절하지만 다들 서둘러 차 운전해서 퇴근할 생각뿐이다 집에 맛난것들을 숨겨 놓은 것도 아닐텐.. FOOD STORY 2017.02.09
고등어 구이 고등어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도 미세먼지의 원인이라는 뜻밖의 발표는 살다살다 처음 듣는 정부기관의 발표였으나 ᆢ 지리산 청학동마을 가는길에 평범한 계곡물가에서 만찬이 한창이던 우리, 참나무 숯불위에서 오겹살과 쪽갈비가 구어지고 있는데 냉장고속에 싱싱한 고등어 .. FOOD STORY 2016.07.31
미역 귀다리 무침 부산광역시 기장에는 유명한 기장미역이 있는데 해마다 겨울이면 제철을 맞아 값싸고 영양 많은 반찬이 추가된다 미역국, 미역무침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겠고 싱싱한 햇미역을 굵은 소금을 넣고 손으로 여러번 버무려주면 조직이 부드러워지고 떫은 맛이 없어져 그것으로 상추쌈 먹듯.. FOOD STORY 2014.03.29
설날음식 나물비빔밥 집집마다 설 음식이 기름져서 먹고나면 느끼하고 소화가 잘 되질 않아(배가 오랫동안 부르다는 뜻) 살이 1kg나 더 쪗다는 등 행복한 푸념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설날 당일날 오후에 바닷가 활어시장에 나가보면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 심지어 차례지내고 음복이 끝나자 마.. FOOD STORY 2014.01.30
즉석 호래기비빔밥 내가 술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담근 술과 양주는 억지로 먹이지 않는 한 마시질 않는다 물론 집안에 손님 접대용으로 발렌타인 한병 정도는 항상 사다 두었지만 ㅎㅎ 단풍이 들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젤 먼저 생각나는 술안주가 바로 호래기(꼴뚜기)인데 집 근처 단골 재래시장 학사.. FOOD STORY 2013.11.04
부산광역시 은진사 연밥 절(사찰) 안에 일반인을 고객으로 하는 식당이 있다? 조금 신기하다 경내에 큰 연밭이 있고 연잎으로 지은 밥을 2인상을 기본으로 1인 15.000원인데 점심식사 후라 밥은 먹지 못하고 남의 밥상을 함부로 사진으로 담지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젊은 여자주인은 명함을 주면서 꼭 다음에 한번 .. FOOD STORY 2013.10.07
다금바리와 돌돔 자연산 다금바리는 귀하고도 귀한 생선이다 그래도 그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면 단연 제주를 먼저 꼽을 것이고 산지의 가격은 kg 당 몇십만원을 홋가할거라 한다 자연산 돌돔의 몸값 역시 마찬가지라 서민들은 자연산은 꿈조차 꾸기도 힘들다 퇴근길에 이웃집에서 전화가 왔다 ".. FOOD STORY 2013.09.16
맛있는 맛조개 국내 유명관광지를 여행하다 보면 입구에 식당이 즐비한데 나는 그곳 지역의 특산물을 꼭 찾아서 먹고 와야한다. 여행객,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모두 수용하기 위해 그 식당들의 메뉴가 다양하지만 제철의 맛을 주문한다 이곳은 남해안 뻘이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라 맛조개가 오직 .. FOOD STORY 2013.08.06
간장게장(돌게)의 맛 맛에 꽤나 민감한 나는 10여년전 전남 여수가 친정이라는 이웃에서 가져 온 돌게로 만든 간장게장을 보고 돌게란 녀석을 처음 알았다 식탁에서 첨 만난 그녀석은 냄새가 고약해서 아무래도 젓가락이 가질 않았는데 내가 먹기를 꺼려하면 다들 안먹는 경향이 있어 한마리를 등껍질을 열고.. FOOD STORY 2013.05.29
아기 갈치볶음 요즘 멸치철인데 통영에 가니 멸치는 많이 보이질 않았는데 멸치 그물에 같이 섞여 잡혀 있는 어린 갈치는 바로 죽기 때문에 배 위에서 선별하여 바다에 다시 놓아 줄 수가 없어 따로 분리하여 멸치처럼 말리는 모양이다 건어물가게를 구경하고 있는데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라 몇.. FOOD STORY 2013.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