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URES

사슴벌레를 만났다

인수와 東根 2012. 10. 8. 21:44

 

pinching bug라고도 함.

딱정벌레목(―目 Coleoptera) 사슴벌레과

 

수컷의 아래턱이 크게 발달하여 사슴의 뿔처럼 생겼다. 멋지게 가지를 치고 이빨이 나 있는 아래턱은 많은 종에서 몸길이와 거의 같으며, 이것으로 꽉 물면 사람의 경우 대개 피가 나온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아래턱이 너무 커서 이 곤충에게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사슴벌레는 흑색이나 갈색을 띠며 억세게 생겼고 밤에는 불빛에 유인된다. 밝은 색을 띠는 소수 종들의 그림은 우표에 이용되기도 한다. 칠레산인 카이소그나투스 그란티(Chaisognathus granti)는 금속성 녹색에서 진줏빛 적색을 띠며, 오스트레일리아산 팔라크로그나투스 무엘레리(Phalacrognathus muelleri)는 금속성 진홍색을 띠며 가장자리가 녹색이다. 성충은 몸길이가 8~40㎜인데, 동부 인도산 오돈톨라비스 알케스(Odontolabis alces)의 수컷은 몸길이가 100㎜를 넘는다. 인도와 자바의 기린사슴벌레(Cladognathus giraffa) 수컷도 길이가 거의 같으며, 턱이 몸길이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대개의 사슴벌레는 썩은 통나무 주위에 서식하며 수액(樹液)을 섭취한다.

 

2012.10.06 흐림. 이기대 좁은 숲속길에서 사슴벌레를 만났다.

몸에 상처하나 입지 않은 깨끗한 녀석인데 혹시 다른 사람들 눈에 뛸까봐

한사람은 보초를 서고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몰래 몰래 조심스럽게 찍고 낙엽더미속으로 돌려 보내주었다

사슴벌레를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사진 몇장을 확대해 보았다

모든 곤충은 몸에 털이 있다. 우리가 멀리서 보아 반들거린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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