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밭의 곤충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천적들도 움츠리고 있어서 그런지 맑은 날씨때 보다 아직 성충이 되지 못한 어린 곤충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내가 채소밭에 수그리고 있으니 곤충들도 손톱만큼이나 작고 보호색을 띄고 있으니 사람들은 내가 무엇을 하는지 조차 모른다 하긴 내가 곤충을 들여다 보고.. CREATURES 2013.07.10
비를 피하는 하늘소 곤충들은 사랑을 하고 나면 각자 집으로 돌아가기 바쁘다? 장마철 소나기가 내리고 비가 그치니 천적들을 피해 각자 바쁜일을 급히 치르고 어디론가 혼자 훌쩍 날아가 버린다 CREATURES 2013.07.08
이 강아지가 다시 보고 싶다 통영 수우도에서 트래킹을 마치고 배를 기다리면서 나와 함께 놀았던 이 강아지. 내가 참외를 한번 베어 먹고 주니 사각사각 잘도 먹고 뙤약볕에서 안지도 안고 서서 멀어져 가는 배를 바라보던 눈망울 내가 언제 다시 그 섬을 찾을지도 모르지만 그땐 어떻게 변했을까? 혓바닥에 검은 점.. CREATURES 2013.07.03
사슴벌레 산행을 하다가 사전답사를 하지 못한 코스가 되어 모두들 우왕좌왕하는데 나혼자 무엇인가에 이끌려 쪼그리고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오래된 나무 아랫부분 습기가 있는곳에서 사슴벌레를 만났다. 통영 수우도. 사람들의 눈에 띄어 다칠까봐 얼른 사진을 찍고 숲속의 비슷한 환경에다.. CREATURES 2013.06.25
황령산 여덟무늬알락나방 형형색색 수많은 곤충들 이름을 다 모르는게 부끄러운것은 아니지 그냥 풀섶을 지나치다 색깔이 예쁜 녀석들을 사진으로 담아 두고 들여다 보는 재미만으로도... 등산로 옆 뱀딸기 잎사귀에 앉은 이 아이는 날개가 검은색 바탕에 노란점으로 되어 있어 눈에 확 띄인다 그러면 천적에게도.. CREATURES 2013.06.19
황령산의 곤충 2013년 6월 15일 개망초 사진을 찍고 일어설려고 하는데 무릎 앞에서 무엇인가 빨간 점 하나가 보인다 눈을 비비고 다시 살펴보니 깜찍하리만큼 귀여운 곤충 한마리 더듬이만 가끔 움직일뿐 이슬을 먹고 있는지 얌전하다. CREATURES 2013.06.17
황제의 탄생을 알리다 여치- 어릴적 학교앞 문방구에서 작은 플라스틱 케이지속에 오이 한조각씩 넣어 팔기도 했던 곤충이다. 요즘 몇몇 곤충매니아들이 장수하늘소, 사슴벌레를 기르듯 아이들에게 꽤나 인기있던 곤충, 4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그 모습조차 보기 힘들어졌다 가시가 무성한 환삼덩쿨숲, 산.. CREATURES 2013.06.15
물먹는 나비 그리고 앞주 산행의 하산길에서 마른계곡 옆의 물기 있는 흙더미에 나비들이 많이 모여 있는것을 본 적이 있는데 꽃에 많이 모여 있을 나비들이 왜 흙에 저렇게 모여들까하고 궁금해했다 그런데 이번 소백산 산행에서 그 답을 찾았다 사람이, 동물이 물을 마시듯이 나비들도 이슬만 먹는것이 아.. CREATURES 2013.06.14
꽃등에와 놀기 산길에서 점심을 먹고 배낭을 챙기는데 왱왱거리는 소리가 나 모기가 날아 왔나 했는데 왠걸 벌 한마리가 바쁜 날개짓을 하며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잠시 긴장을 하고 내가 이 녀석을 공격하지 않으면 물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고 얌전히 있으니 날아가지도 않고 계속 머물고 있다. .. CREATURES 201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