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과 파리매 7월의 뜨거운 태양아래 아파트 화단에 만발한 맥문동 꽃밭에서 꿀을 따는 벌을 사냥한 파리매가 꿀벌의 체액을 빨고 있다. 한참이나 식사를 한 파리매는 벌을 땅바닥에 던져버리고 큰나무 그늘로 자리를 옮겨 휴식을 취하고 있다 죽은 벌은 개미의 먹이가 되겠지? 벌을 먹는 파리매를 잔.. CREATURES 2012.07.28
초록갑옷 부산 기장군 장안寺에서 사진을 찍고 인근 식당에 도착하니 잘 가꾸어진 화단에서는 노린재 한마리가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가자 잎사귀 뒤로 숨었다가 다시 몸을 드러낸다. 마치 초록갑옷을 입은 개구리의 얼굴처럼... CREATURES 2012.07.03
오이꽃과 아기 노린재 노린재는 냄새가 나서 사람들이 기피하는 곤충이지만 내가 그 녀석을 공격하지 않으면 악취도 풍기지 않으며 의외로 예쁜 색을 지녀 귀여운 곤충으로 손색이 없다. 농장 오이꽃에서 식물의 수액을 먹고 있다 CREATURES 2012.07.02
대나무 밭의 풍뎅이 장마로 인해 습기가 많은 대나무숲 바로 앞에서 이 녀석을 만나고 수구리고 풍뎅이가 움직이는대로 여러 모습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손등이 간지러워 쳐다보니 희고까만 산모기 네마리가 동시에 내 손등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정말 지독한 산모긴데 ㅠ 다른 회원이 내 모습을 .. CREATURES 2012.06.30
청서(청설모) 가뭄에 지친 숲에서 뛰어 나와 등산객들이 흘리고 간 음식물을 먹으로 주변을 살피다가 나와 마주쳤다. 나는 먹던 과자로 이 녀석을 유혹하며 "아가야, 사진 한장만 찍자, 어디 달아나지마" 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 이 녀석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동물이 아니라 어엿한 .. CREATURES 2012.06.27
산고양이 고성 무이산 하산길에서 임도가 내려다 보이는 편백나무그늘에 60이 훌쩍 넘으신 할머니 네분이 소풍차림으로 점심을 먹는데 산고양이가 주위에 어슬렁거리며 밥을 얻어 먹고 있었다 CREATURES 2012.06.24
메뚜기와 배짱이 지난 주말 풀밭에서 만난 이 녀석들은 내가 가까이 가도 풀잎을 갉아 먹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곧 장마가 오고 그 장마속 간간히 햇살이 비칠 때면 지금의 껍질을 벗어 던지고 어른 메뚜기로 거듭날것이다(세번째 사진은 이미 탈피를 마친 성충) CREATURES 201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