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다구리라 불리던 곤충 어릴적 뒷동산에 올라가 뛰어 놀면서 메뚜기도 잡고 하다가 새끼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까만 이 작은 아이를 살짝 쥐면 가슴과 배부분이 꺽여져 톡톡 튀면서 몸부림치고 눕혀 놓으면 딱 하고 튀어 올라 날아가 버린다. 아이들은 이렇게 딱딱하며 신기한 소리를 내는 곤충을 그냥 딱다구리.. CREATURES 2013.06.02
초록풍뎅이 풍뎅이가 꽃에 취해 있는지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어도 고개를 들지 않는다 여러 포즈를 담고 싶은데 식사를 방해할 수도 없고... 남자는 술에 빠져서도 안되고 여자에게도... 하긴 요즘 골프에 빠져서 낭패보는 사람도 많더만 ㅎㅎ CREATURES 2013.06.01
꽃등에 꿀벌보다 더 귀여워 보인다. 독침이 없어서 일까? 산행을 다녀 와서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니 등짝의 무늬가 다르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행동을 하는것 보니 일행 같기도 하고 이 녀석들이 꿀벌처럼 무리를 짓는것인가도 궁금하고, 아마 내 생각에는 암컷과 수컷 같은데 여태컷 교미하는 .. CREATURES 2013.05.25
반가운 두쌍무늬노린재 곧 비가 내릴것 같은 바람불고 흐린날 늦은 오후, 시골 전원주택(별장) 앞마당에서 삼겹살을 구우며 연기를 피우는 50명의 어른들, 술잔이 오고가고 연신 "위하여"를 외치고 떠드는 사람들 한켠에 낙엽위에 앉아 흐린 하늘에 해를 기다리듯 곤충한마리 내가 이 녀석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 CREATURES 2013.05.01
노랑나비를 만났다 물론 곤충도감에서 이름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야생에서 처음 만난 나비이고 요즘 같이 예년보다 추운 봄날에 덕대산 정상(620m) 근처 무덤가에서 살랑살랑 날아다니는 이 녀석을 사진으로 담을려고 하다가 일행들은 정상석에서 인증샷 다 찍고 나혼자만 허둥지둥~ 무덤주변 잔.. CREATURES 2013.05.01
아기 강아지들 비가 5mm 정도 내릴거라는 예보에도 날씨가 무척 맑다 하지만 산행이 끝날 무렵 하늘은 캄캄해지고 마치 한여름 소나기처럼 퍼 붓는다 마침 예약해 둔 오리불고기집 근처라 비를 쉽게 피할 수 있었는데 그곳에는 강아지집이 두개나 있었다 둘다 암컷이었는데 하나는 흰개 하나는 누런개, .. CREATURES 2013.04.17
올해 첫 아기 메뚜기를 만났다 2013.04.13 올해 처음으로 메뚜기를 만났다 계곡 주변에서 현호색인줄 알고 그냥 지나칠려다가 자세히 보니 자주괴불주머니였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카메라렌즈를 통해서 보니 무엇인가 작은 녀석이 꽃잎을 맛있게 갉아 먹고 있어 사진으로 담아 왔다. 주변의 낙엽색과 비슷한 색을 보이지.. CREATURES 2013.04.15
여왕개미일까?(남가뢰) 우선 이 곤충의 이름을 아는 분이 꼭 내 블로그를 방문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곤충사진만을 가지고 이름 찾기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이름을 알고 곤충사진을 찾는것은 쉽지만... 지난 일요일 울산 무학산 산행을 하면서 일행들 대분이 산행은 뒷전이고 산나물 캐기에 정신이 없다 그때 .. CREATURES 2013.04.10
무당개구리 요즘 같은 봄이면 산과 들에 꽃이 피고 바다와 저수지에는 고기들이 산란을 하고 맑은 웅덩이에는 도룡뇽 알이 보이고 물이 있는 곳이면 개구리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산행 하산길에 농장주변 논에는 어제 내린 빗물로 고인물이 넘쳐나 무당개구리들이 암컷 한마리를 두고 서너마리.. CREATURES 2013.04.07
꿀을 따는 새한마리 산허리길에는 개나리, 벚꽃, 진달래가 만발하여 오가는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중 내눈에 들어 온 짙은 분홍색의 벚나무에는 어른 주먹 두개 크기만한 새 한마리가 열심히 꿀을 먹고 있었다. 높은 곳에 있어서 100mm 렌즈로는 역부족이었지만 그래도 찰칵~~~!! 새이름은.. CREATURES 2013.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