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URES

무당개구리

인수와 東根 2013. 4. 7. 21:57

요즘 같은 봄이면

산과 들에 꽃이 피고

바다와 저수지에는 고기들이 산란을 하고

맑은 웅덩이에는 도룡뇽 알이 보이고

물이 있는 곳이면 개구리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산행 하산길에 농장주변 논에는 어제 내린 빗물로 고인물이 넘쳐나

무당개구리들이 암컷 한마리를 두고 서너마리의 숫놈이 서로 차지할려고 야단법석이었다

물 한가운데서 벌어지는 모습이라 가까이 가질 못하고 멀리서 찍어 선명하지 못하지만

개구리는 개구리고

사람은 사람이다라는 말은 일단 제쳐두고

사람도 여자 하나에 남자들 여럿이서 서로 차지할려고 싸우는것을 무수히 보았다

그러니 사람이고 동물이고 근본은 다 같고

우리는 동물에게서도 무엇인가 배울것이 있다

하늘을 나는 새도 잠자리도

우리에게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발명하게 해 주었듯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는 소중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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