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 먹고 싶은 날 스무살 시절부터 한달에 한번쯤이면 꼭 가곤했던 서면시장통 국밥집에는 이제 가지 않을 생각이다 부산시내 맛있다고 소문난 어느 국밥집보다 국물이나 암뽕수육, 순대, 내장국밥이 좋았었는데 어느새 재료들이 우리나라産이 아닌것들이 많이 들어가는것을 알았고 그 이유는 날.. FOOD STORY 2012.01.10
나는 생선킬러^^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6쌍의 부부가 모임을 만들고 7년째 변함없이 정기적으로 어울리고 있는데 그중 네사람이 제주출신이 있고 대부분의 회원들은 생선회에 관한 한 입이 까다로운 편이다 이날도 어떤 음식을 먹을것인지 고민하다가 결국 제주도에서 생선을 공수해 오기로 했다 돌돔 50.. FOOD STORY 2011.12.26
한치회 지난 봄에 제주도 여행에서 첫째날 숙소를 찾아 해안도로를 지나다 조그만 항구를 발견하고 주위를 둘러 보니 허름한 팬션형 모텔이 있었다. 바로 여기다 하고 일행들에게 하룻밤 묵고 가기를 권했다 예약하지 않고선 숙소 잡기가 힘들거라는 말은 난 첨부터 귀담아 듣지도 않았었고 바.. FOOD STORY 2011.12.09
저녁 반찬 투정 며칠전부터 저녁 반찬 투정을 했더니 어제 주말 저녁 식단은 이랬다 산지에서 구입한 호래기보다 선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깨끗이 장만해서 채에 받쳐 놓고 물기를 빼낸다 가을 무우를 알맞은 크기로 썰어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음 수분을 제거 한다 무우에 간이 들 동안 목포산 조기를 .. FOOD STORY 2011.11.20
덕자(德者)와의 만남 <목포 여행중에 친구의 소개로 난생 처음 맛 본 생선과 그 요리> - 이날은 회로 먹을 선어가 없어서 또 다른 제철 생선 민어회를 맛보고 덕자는 통째로 찜을 만들어 먹었다, 흔히 먹는 병어찜이랑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첨이란 느낌으로^^ [food&] 70cm짜리 덕자 병어, 조무.. FOOD STORY 2011.08.28
목포, 조기 잔치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해양대학교로 가는길에 공동어판장에 들러 보니 오전 11시가 조금 지났을뿐인데 갈매기만 잔잔히 날뿐 사람도 없고 조용했다. 옆에서 손자의 오줌을 누이는 식당 할머니가 있어 "할머니 요즘 목포에는 어떤 생선이 제철입니까?"하고 물어 보니 대뜸 "조기"라고 한다. 가끔 시.. FOOD STORY 2011.08.28
망둥어 회무침 내가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음식을 만났다 원재료를 구해 집에서 우리집 방식대로 영념을 했더라면 훨씬 맛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재래시장에 가면 살아있는 게가 많을텐데 무더위속의 여행중에 그것을 사가지고 차 안에 넣어둘 수도 없는 노릇.. FOOD STORY 2011.08.28
담양, 순천의 음식 몇가지 전국으로 이름난 음식을 몇가지 소개해볼까? 누구가 그렇겠지만 낯선 고장을 여행하면 잠자리, 먹을거리가 여간 신경쓰이는것이 아니다 그 곳을 여행하기전에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고 가지만 사람들의 입맛은 조금씩 차이가 있어 그 느낌은 다 다들 수 밖에... 하지만 사람들의 심리.. FOOD STORY 2011.06.05
돌게장 이야기 바위가 듬성 듬성 있는 모래지형의 해저(서해,남해) 그리고 암초지대(남해, 동해남부)에 꽃게나 대게와 달리 껍질이 돌 만큼이나 단단한 게가 있다. 바로 돌게라는 녀석인데 매운탕도 찜요리도 인기가 없지만 게장으로 담그면 그 맛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환상의 맛이 탄생한다 국도변을.. FOOD STORY 2011.04.05
멍개무침, 멍게젓으로 입맛을 찾다 지난 주 금요일 오후 을숙도 봉사활동 다녀 오는길 지하철 2호선 00역 입구에서 작은 트럭 앞에 중년의 아저씨들이 여럿 서 있는것을 보고 나도 걸음을 멈추었다. 평소 걸음이 너무나도 빨라 곁눈질 하지 않고 걸으면 아무도 나를 따라 올 수 없을 정도여서 직장에서 함께 밥을 먹으러 갈.. FOOD STORY 201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