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나무 초등학교시절 온실에 들어가 미모사라는 신경초를 보고 손끝으로 그 잎사귀를 살짝 건드리면 작은 잎들이 오무라드는것을 보고 무척 신기해 했던 추억이 있다 이 자귀나무 잎은 밤이 되면 저절로 오무러들어 작은잎들이 겹쳐 그냥 길게 늘어진 잎으로 보인다 맛없는 점심을 먹고 속이 .. FLOWERS 2012.06.13
노루오줌풀 꽃 물을 마시러 온 노루가 이 풀 옆에서 오줌을 눠 뿌리에서 노루오줌냄시가 난다해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 한다 저 아래 사진속의 부부가 나에게 가르쳐 준 야생화다 FLOWERS 2012.06.11
인동(忍冬) 많은 사람들이 인동초라고 부르는 이 꽃은 정확히 말하면 풀 초(草)라는 글은 잘못 된거라 한다 꽃이 아니라 나무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인연" "헌신적인 사랑" "슬퍼하는 당신이 아름답다" 라고 되어 있는데 굳이 꽃말을 연관지어 생각하면 편견에 빠지기 쉬워 그냥 꽃 자체만 즐기면 된.. FLOWERS 2012.06.11
해당화 가시 오륙도를 내려다 보는 언덕에 해당화가 만발하였다 해당화는 장미와 비슷해 여러개의 꽃잎으로 한송이가 되어 있어 수술 옆의 꽃잎과 맨 뒤쪽의 꽃잎 모두를 디테일하게 살리기 어렵다.(물론 다른 꽃들도 잘 못찍지만 ㅎㅎ) 유월의 넝쿨장미처럼 한송이씩 찍지 말고 부제를 잘 살려 주변.. FLOWERS 2012.06.09
열매 꽃은 다 떨어지고 열매만 잔뜩 열렸구나 화려한 꽃은 못 보았지만 그 열매만으로도 내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마력을 가진 열매들이 초여름 살랑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고 묵직한 모습으로 영글어간다 작년에 이꽃을 처음 보았을 때 내년을 단단히 기약했었지만 바람에 .. FLOWERS 2012.06.07
백선(백선피, 白鮮皮) 흰 백, 아름다울 선, 백선이다. 황령산의 야생화인데 한약재로 쓰인다고 한다 4시간 산행 동안 두 포기를 만났는데 키가 커서 바람에 많이 흔들리는 탓에 사진찍기가 무척 힘들었다 촛점 잡을려고 웅크리고 있으니 같이 온 사람은 기다려주지 않고 저 멀리 사라지고 나혼자 바람에 흔들리.. FLOWERS 2012.06.06
망개열매 지금으로부터 40년전쯤엔 과자가 귀하던 시절, 여름밤 간식 장수가 동네 골목을 지나다니며 외쳐대면서 팔던 "망개떡"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도 많이 팔리던 망개떡이다 그 당시에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이라 망개떡속의 팥이 쉬어도 그것을 알 수가 없어 사먹고 나서는 "배.. FLOWERS 2012.06.06
황령산 야생화, 인동 황령산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에 작은 봉우리가 있는데 해운대, 광안대교, 부산항, 영도가 내려다 보이는 곳, 높이가 해발 400m 도 채 되질 않지만 가파른 코스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그리 많지 않은 코스가 있다 나는 수없이 많이 이 코스를 다녔지만 이웃들은 피톤치드로 유명한 편백나.. FLOWERS 2012.06.04
접시꽃 작년에 화단에 접시꽃 여러색이 만발하였다 출퇴근길에 마주하는 화단에서 접시꽃이 키가 부쩍 자라고 있고 어제 산행을 가면서 보니 첫번째 꽃이 피었다. 다음주면 만발하겠구나 하고 오후 5시쯤 돌아오니 바닥에 빨갛게 시든 꽃 한송이, 얼른 줏어 들어 보니 오전에 보았던 그 접시꽃.. FLOWERS 201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