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초롱 베이지색 섬초롱들이 먼저 피고 자줏빛 섬초롱이 뒤질세라 화단에 만발하였다 가느다란 줄기로 버텨 내기 힘들어서 그런지 큰 꽃송이는 언제나 고개를 숙이고 꽃술을 보여주지 않는다. 꽃잎으로 굳게 감싼 그 모습이 어쩌면 강인한 남자의 핏줄 선 팔뚝처럼 보인다 FLOWERS 2012.06.02
어성초(약모밀) 석가탄신일, 집 근처 비빔밥이 맛있다고 하는 홍제사 화단에서 하얀꽃을 보았다 어성초, 약모밀이라고 하는데...스님들이 먹진 않을테고... FLOWERS 2012.06.01
텃밭에서 절 뒷간을 거닐다 울타리가 있는 텃밭을 보니 작고 하얀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스님들의 채소를 심어 놓은 듯한데 울타리 한켠에 잎사귀는 내가 좋아하는 쑥갓 모양이고 꽃잎은 특이하게 반쪽뿐인 네갈래... 쑥갓꽃도 아닌데? 누가 꽃이름을 알켜줬음 좋겠다 FLOWERS 2012.05.30
섬초롱 지금 우리 아파트단지 화단에도 뒷편의 절 화단에도 고개를 숙인듯 커다란 꽃봉우리가 한창이다 굳이 수술을 보지 않아도 하나로 된 꽃잎은 주근깨가 있는 꼬마아가씨의 모습처럼... FLOWERS 2012.05.30
돈나물꽃 화단에 핀 돈나물, 이른 봄이면 구내식당 단골 반찬인데 조리개값을 2.8, 5.6, 7.1로 피사계심도의 변화를 주면서 작은꽃이 여러개 모여 있을 때 앞쪽의 꽃과 뒷쪽의 꽃 촛점변화를 비교해 보니 맨뒷쪽의 잎이 확연히 달라 보인다 FLOWERS 2012.05.20
양귀비 작년에 비가 그친 오후 우연히 피어난 양귀비를 발견하고 부지런히 사진을 찍었던 일이 있어서 일년 딱 정확히 365일 만에 다시 그곳을 찾아가니 꽃봉오리 하나는 꽃잎이 떨어지기 직전이고 한송이는 막피어나는 중이고 다른 봉오리들이 곧 필려고 하고 있었다 개양귀비와 비교할 수 없.. FLOWERS 2012.05.17
개양귀비 지금 울산 태화강대공원에는 작년 10월에 파종한 개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안개꽃이 만발하였다 작년에도 이곳을 몇번이나 간 적이 있지만 그때는 차분한 일정 올해는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나만의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다는 핑계... 그래서 한번은 더 다녀와야할것 같다 FLOWERS 2012.05.17
이팝나무 "향긋한 5월의 꽃~~향기가~가슴깊이 그리워지면~~~" 우리 아파트 단지 102동 뒷편 주차장에는 키가 크다란 이팝나무가 있어서 꽃 가까이는 갈수없지만 하얀꽃을 피운 가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하늘을 향해 한참이나 우러러 보고 있어도 목이 아프질 않다 FLOWERS 2012.05.13
이고들빼기 이 꽃은 왕고들빼기와 달리 꽃이 조금 작은편이다 샛노란 색이 아닌 연한 노란색이 참 예쁘고 요즘 산과 들, 시골마당, 담벼락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다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도로포장을 새로 한다고 먼지가 너무 많이 날려 골목길로 들어 오니 허름한 집 담벼락에서 자라난 이 .. FLOWERS 201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