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를 내려다 보는 언덕에 해당화가 만발하였다
해당화는 장미와 비슷해 여러개의 꽃잎으로 한송이가 되어 있어
수술 옆의 꽃잎과 맨 뒤쪽의 꽃잎 모두를 디테일하게 살리기 어렵다.(물론 다른 꽃들도 잘 못찍지만 ㅎㅎ)
유월의 넝쿨장미처럼 한송이씩 찍지 말고 부제를 잘 살려 주변 분위기와 어울리게 전체를 찍는 편이 낫지 않을까?
그래서 가시만 찍어 보았더니 섬칫할 정도로 무섭게 보인다
사람의 성격도 가시에 비교하던데...예쁜꽃에 강력한 가시가 있다고...
금계국 밭에는 작년에 뿌려진 코스모스가 몇 포기 올라와 있었고
바람에 날려 왔는지, 아니면 금계국 씨앗속에 섞여 있었는지 꽃양귀비 한송이가 낯설게 혼자 피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