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인동초라고 부르는 이 꽃은 정확히 말하면 풀 초(草)라는 글은 잘못 된거라 한다
꽃이 아니라 나무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인연" "헌신적인 사랑" "슬퍼하는 당신이 아름답다" 라고 되어 있는데
굳이 꽃말을 연관지어 생각하면 편견에 빠지기 쉬워 그냥 꽃 자체만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참을 "인(忍)" 字가 들어 있는 꽃,
우리는 누군가 힘들어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래서 그를 위로하고 편이 되어주곤 하지만
그런것을 모르는 사람은 멈추지 않고 자신의 고민이나 불만을 털어 놓는다
결국에는 "그냥 니가 참아라" 이렇게 해야 이야기가 끝이 난다
하지만 참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는 누구나 다 알진데...
왠일인지 나의 표정이 어두워 보인다. 왜 그럴까? 나 답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