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한 버섯 비가 내린 다음날 산행을 하면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지 낙엽더미 주변의 각양각색의 버섯을 관찰하는 재미가 솔솔~~ 내가 엎드려 사진을 찍거나 인위적인 배경처리를 한 사진을 찍지 않기로 했으니 저 멀리서 그냥 셔터를 눌렀다 ㅎㅎ FLOWERS 2012.09.13
과자같은 버섯 전날 밤 내린 폭우로 산길 바위틈에서 물이 졸졸졸 흐르고 그 아래 낙엽더미를 밀고 올라 온 작고 귀여운 버섯들, 제과점에서 파는 과자같이 생긴 아이들, 그늘진 곳에서 물을 뚝뚝 떨어지는데... FLOWERS 2012.09.08
골무꽃 이기대 해안선에서 어떤 사진 동호인이 엎드려 있길래 가보니 이꽃이었다 내가 뒤에서 물끄러미 서 있으니 "야생 골무꽃이니 한번 찍어 보소" 한다 나도 엎드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인데 엎드리면 안되지 그리고 엎드려 봤다 역광의 아련한 분위기도 없고... 에라 .. FLOWERS 2012.09.07
물봉선 어느 산에 가나 계곡 주변 물이 많은 곳에는 이맘 때 쯤 물봉선이 한창이다. 밀양 철구소 주변에 가변 노란 물봉선이 있다는데 올해 그곳에 갔었지만 단체로 가는 바람에 구경은 못했다 이 꽃을 어떻게 찍어야 예쁠지 몰라 이렇게만 담아 왔는데 사진 잘 찍는 분의 작품을 한번 보고 와야.. FLOWERS 2012.09.05
수까치깨(이기대) 억새밭에 숨어 있는 곤충의 황제(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여치를 만나러 바닷가 풀섶에 도착하니 나이가 지긋이 드신분이 역시 꽃에 가까이 서서 한참이나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분의 카메라 바디는 니콘도 캐논도 아니고 렌즈 후드는 망원용도 광각용도 아닌...생소한 모습인데 꽃에 아.. FLOWERS 2012.09.04
계요등 김해 신어산 해발 500m 에서 만난 계요등 꼭두서니과 갈잎덩굴나무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며 잔주름이 많다 잎은 끝이 뾰죽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7-8월에 꽃은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꽃차례에 달린다 나무에서 닭의 오줌 냄새가... FLOWERS 2012.08.27
엄광산의 들꽃 무더운 여름날 산행길에서 만난 꽃들, 너무 더워서 사진찍기도 싫고 이른 봄에 낙옆위에는 엎드릴지 몰라도 풀한포기 뭉개는것이 두려워 주저 앉기도 싫다 FLOWERS 2012.08.15
수세미꽃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날, 부산 낮 최고기온이 32도, 장마가 일찍 끝나고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다 그동안 더위 핑계로 산행을 게을리 했던 자책감에 뒷산을 오르니 등산로 입구 사유지 철조망 위로 수세미가 주렁주렁 열리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수세미꽃이 갸느다랗게 피어 있었.. FLOWERS 2012.08.13
범부채 작년 이맘때즘 오륙도 부근 해안 산책길에서 키다리 범부채를 딱 한포기 보았는데 그곳을 생각하고 그 자리에 가니 흔적도 없었다. 체념하고 반대편 오솔길로 걸어 오는데 칡 넝쿨 잎사귀 틈사이에 또 한포기가 보인다. 전성기가 지났는지 시든 모습도 보이고 더운 날씨에 양산을 받쳐들.. FLOWERS 201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