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 고약한 녀석 이렇게 작은 녀석들이 움직일 때는 사진찍기가 무척 힘들다 검은색과 노란색이 조화를 이뤄 예쁜 색감에 매료되어 몇장 찍어 보았는데 역시 촛점을 맞출 수가 없었다 꾸준히 연습햐야지 ㅎㅎ CREATURES 2011.08.24
귀엽지 않은 녀석들 어릴적 손으로 직접 만져 보지 않았던 곤충은 어른이 된 지금도 왠지 꺼림칙하다 노린재 종류는 고약한 냄새가 나고 다리의 날카로운 톱니 같은 것은 마치 내 손가락을 찌르는것 같아서 손에 닿는 즉지 놀라 놓아버린다. 그렇다고 내가 요즘 곤충을 만지는것은 절대 아니다 매미의 날개든, 잠자리, 나.. CREATURES 2011.08.22
메뚜기의 표정엿보기 땅바닥이나 돌이 많은 곳에서 사는 녀석들 풀숲에서 사는 녀석들 ..환경에 따라 표정도 다 달라 보인다 이 녀석들은 점프력이 뛰어나 가까이 다가가기가 무척 힘들다 이 녀석들을 징그러운 모습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단지 환경으로 인해 보호색을 띤것일뿐. 짝짓기 중 봄에는 꽃사진을 .. CREATURES 2011.08.22
산란관을 가진 배짱이 만일 우리가 수풀을 걸을 때 배짱이란 녀석이 없다면 얼마나 고요할까? 그런 숲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까? 게으름의 대명사 배짱이...실제는 그렇지 않다 풀숲 깊숙한 곳, 풀잎 뒷편에 은신해 있어 보기 힘든 녀석들이 비가 그치자 햇볕을 쬐기 위해 양지 바른곳으로 나왔다 도마뱀이 위험에 맞딱뜨리.. CREATURES 2011.08.22
향기 잃은 꽃과 나비 나와 달리 고2인 아들녀석은 곤충을 두려워한다. 어쩌다 베란다 방충망에 매미라도 하나 붙어서 울어대면 가까이 가지도 않고 손짓만 하며 내게 말해준다. 내보고 사진 찍으라꼬 ㅎㅎ 그런 녀석이 올 여름에는 외출 후 집으로 들어 오는 길에 화단에서 알락하늘소 한마리를 겁없이 손가락으로 집어 들.. CREATURES 2011.08.22
억새밭의 황제, 여치 초등학교 자연시간에 배운것 중에서 젤 기억에 남는것이 무엇인가하고 물어 보면 대부분이 개구리해부, 올챙이, 곤충채집, 식물채집 같은 것을 떠 올릴것이다. 이런 오래전 추억들을 되돌아 보며 곤충을 들여다 보면 그들의 자기보호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억새풀 같이 날카.. CREATURES 2011.08.22
방아깨비의 교미 내가 풀섶을 거닐다 만난 방아깨비 부부...암컷은 번식행위를 하면서도 수컷의 안전을 지킨다 어떻게? 암컷이 수컷을 업고 뛰거나 날거나 하니깐^^ 이녀석들은 우화해서 성충이 되자마자 번식, 들판의 벼가 무르익을 무렵 이들의 삶도 끝이 난다. 풀숲에서 놀라 뛰쳐 나왔는데 바.. CREATURES 2011.08.22
나비의 방심 2011년도 광복절날, 낮 최고기온 33도 나는 보았다, 약육강식도 아닌 먹고 먹히는 순간들 먹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최후의 순간들을 보았다 하지만 마음 아파 하진 않는다. 우리 모두가 먹고 먹히는 그 울타리 안에서 먹을 수도 있고 먹힐 수도 있으니 먹는자를 미워해서도 증.. CREATURES 2011.08.16
대룡마을 곤충들 무더위라도 좋다. 어느 순간에 어디로 튈지, 날아갈지 모르는 곤충을 앞에 두고 셔터를 누르는 순간은 희열이다 나의 오른쪽 눈이 1.0 그 눈으로 촛점을 맞추고 흘들려서는 안된다. 작은 녀석들의 모습들을 하나도 빠트리지 말고 담아야 한다 멈춘 호흡, 등줄기로 흐르는 땀, 즐거움, 행복...풀숲에서 모.. CREATURES 2011.08.16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산로에서 꽃을 접사하거나(전체 풍경을 찍는것은 별도), 곤충을 찍는것은 참 어려운것 같다 등산로 가장자리에서 풀잎에 앉은 배짱이나, 벌레를 찍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 곤충들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긴다리를 하고 웅크리고 카메라를 바짝대고 있으.. CREATURES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