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울산 무학산 정상을 얼마 남기지 않았을 쯤 잎사귀는 정구지 같고 주변의 누런 낙엽들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푸른 잎과 보라색꽃를 만나 얼른 광각렌즈를 떼어내고 매크로렌즈로 바꿨다. 하지만 나는 이꽃을 어떻게 찍어야 예쁘게 나오는지를 모른다 온통 낙엽밭이라 엎드릴 수도 있겠.. FLOWERS 2013.04.08
울산 무학산(342.9m) 울산시내 중심에 있는 태화강 상류쪽의 무학산은 북서쪽에 반구대 암각화로 유명한 대곡천 남쪽으로는 문수산 있고 선바위가 유명하다 특히 무학산 아래에는 비싼 감으로,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의 은거지로 알려진 욱곡마을이 무학산을 병풍삼아 자리하고 있다 언젠가 산불이 난 적이 .. TRACKING 2013.04.08
무당개구리 요즘 같은 봄이면 산과 들에 꽃이 피고 바다와 저수지에는 고기들이 산란을 하고 맑은 웅덩이에는 도룡뇽 알이 보이고 물이 있는 곳이면 개구리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산행 하산길에 농장주변 논에는 어제 내린 빗물로 고인물이 넘쳐나 무당개구리들이 암컷 한마리를 두고 서너마리.. CREATURES 2013.04.07
대구수목원에서 월급쟁이가 5일을 일하고 휴일을 기다리는 심정은 뭐라고 표현을 할까? 목요일쯤 되었을 때 동료가 나에게 "토욜, 일요일 계속 비온다는데 이번주는 꽃구경 틀렸네" 한다 그렇다고 집에서 TV만 들여다보고 보낼 수가 있나? 난 어디든 도시를 떠나 흙을 밟고 올것이다 했다 부산-남해고속도.. TOUR 2013.04.07
봄나들이(비오는 날) 대구에 사는 지인을 만나 대구수목원에 갔다 남자들은 꽃과 풍경에 덤덤한 표정이고 여자들은 예뻐 좋다는 느낌을 아낌없이 내뱉는다. 무엇의 차이일까? WALKING 2013.04.06
꿀을 따는 새한마리 산허리길에는 개나리, 벚꽃, 진달래가 만발하여 오가는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중 내눈에 들어 온 짙은 분홍색의 벚나무에는 어른 주먹 두개 크기만한 새 한마리가 열심히 꿀을 먹고 있었다. 높은 곳에 있어서 100mm 렌즈로는 역부족이었지만 그래도 찰칵~~~!! 새이름은.. CREATURES 2013.04.03
Eboy & Ivory의 동거 피아노 건반이 상아색과 검은색이지만 그들은 어울려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둘중 하나만 없어도 덩치 큰 피아노는 악기가 아닌 그다지 쓸모가 없는 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금도 지구상에는 흑/백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시골길을 걷다가 작은 마을을 지나.. CREATURES 2013.04.02
벚꽃풍경 겨울이 가고 봄이 되면 2월부터 산속에서 야생화가 피기 시작하지만 도시인들은 개나리가 피고 벚꽃이 피어야 진정 봄이 왔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체감기온이 8도 안밖이지만 부산의 개나리는 80%가 지고 벚꽃들도 40%졌다. 연락을 하는 사람들마다 주말에 꽃구경가자.. FLOWERS 2013.04.02
백양산 갈멧길(신라대-어린이공원) 화창한 휴일의 봄날 그동안 수없이 다녀 왔던 백양산을 이번에는 정상에 오르지 않고 산허리를 돌아가는 갈멧길을 걷기로 했다 신라대학교에서 어린이공원까지 4시간 가량의 산길은 심은지 얼마되지 않은 개나리에서도 꽃이 피고 군데군데 벚꽃, 제비꽃, 양지꽃들이 눈이 부실 정도로 .. TRACKING 2013.04.02
굴암산 얼레지들 계곡이 있으면 산짐승들이 살고 산짐승들이 있으면 꽃이 있다. 야생화들 그런데 왜 부산시내 산에는 이런 꽃들이 없을까? 그냥 평범하게 도시락 들고 산행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마른 나뭇가지와 낙엽더미 속에서 이런 꽃들이 만발해 있으니 산행내내 즐겁다 등산로 한가운데서 밟.. FLOWERS 2013.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