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이 있으면 산짐승들이 살고
산짐승들이 있으면 꽃이 있다. 야생화들
그런데 왜 부산시내 산에는 이런 꽃들이 없을까?
그냥 평범하게 도시락 들고 산행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마른 나뭇가지와 낙엽더미 속에서 이런 꽃들이 만발해 있으니 산행내내 즐겁다
등산로 한가운데서 밟혀버린 녀석, 누군가 예쁘다고 꺽어서 머리에 꽂고 다니다가
시들어버리니 계곡에 던져져 버린 녀석,
야생화들을 보면서 수많은 생각들이 떠 오른다
꽃들이나 짐승들이나 곤충들이나 모두들 사람과 다를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