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에서 2011.12.13일 전국에 겨울비가 내리고 강원산간지역에는 폭설경보가 내렸다. 대구-포항-울진-동해-정동진-강릉으로 가는 해안도로에서 부산 바다와 다른 정취를 맘껏 느꼈다. 겨울바다로~~~~ WALKING 2011.12.10
억새풀과 나 햇살을 가득 머금은 억새가 한들거린다 어떤 부부는 스마트폰을 얼굴 앞에 대고 다정하게 셀카를 찍고 큼직한 카메라를 든 중년 작가님은 "역광으로 담아야 예쁘다" 하면서 얼른 뒤돌아 서서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그럼 나는 무엇을 하지? 이 동산의 꽃들이 모두 사라질 때 까지 .. WALKING 2011.11.16
쓸쓸함이여 단풍이 아름다운 코스에는 사람들이 손질을 잘 해 놓아서 예쁘기는 하지만 넘쳐나는 인파로 인해 두번은 갈 엄두가 안난다. 그래서 무작정 길을 나서고 나만의 가을을 즐기는 것 WALKING 2011.11.13
단풍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단풍구경에 목말라 하는 가족과 함께... 비내리는 날 차안에서 듣는 음악은 그 느낌이 두배 국도변 가게에서 먹는 오뎅이랑 삶은 계란 맛은 으뜸 빗물에 반짝이는 단풍잎은 나름대로의 운치 빗줄기까지도 사진에 찍혔네? 이렇게 올 가을 단풍구경은 끝나는.. WALKING 2011.11.08
비요일 토요일 오늘 비 내일 오후에 갬이라는 예보속에 맞은 일요일 내일이 되었다 그런데 또 종일토록 비가 내렸다 밀양시 삼랑진에 가면 양수발전소를 가동하기 위한 안태호(安台湖)라는 저수지가 있는데 그 발전소 홍보관부터 저수지까의 은행나무 가로수가 참 아름답다. 내가 한해.. WALKING 2011.11.06
가을비와 바다 지난 주 퇴근길에 영화를 보고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더니 결국 올것이 오고야 말았다. 나는 감기 절대 안걸리는 사람이라고 큰소리 치고 다녔는데 ... 그날은 낮기온이 23도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두꺼운 쟈켓을 입고 출근한 나는 밤이 되어도 덥게 느꼈다 거나하게 취한 나는 새.. WALKING 2011.11.05
단풍이 오길 기다리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주말 단풍구경 계획들을 이야기 한다 TV 뉴스 끝자락 일기예보에도 주말 날씨와 각 지역별 단풍의 시작과 절정을 어김없이 말해준다 부산은 서울, 강원지역보다 2주 가량 늦게 시작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타고 강원도 전라도 경북으로 달려가 먼저 구경 .. WALKING 2011.10.29
무지개, 석양, 노을 무지개를 본지가 얼마나 되었을까 꼬박 이틀동안이나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내맘 아는지 모르는지 추적추적... 오전 11시 30분 집을 나서서 아버지집에 가서 같이 점심을 먹고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하고 있는 아들녀석 오징어회나 사줄려고 광안리 바닷가로 차를 돌렸다 간선도로에는 불법주차로 .. WALKING 2011.10.22
울집의 가을 주 5일 근무에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이 휴무이면 많이 쉬는 편이다 그래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멀기만 하고 주말이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쉬는 날이면 술 마시러 가자는 사람 산행하자는 사람, 사진찍으러 가자는 사람 운동하러 가자는 사람, 여행하자는 사람... 그럼 난 어디로 가지? 수요일 .. WALKING 2011.10.22
경복궁과 나의 생각 푸르고 푸른 가을날 카메라 하나 달랑 목에 걸고 경복궁을 거닐었다 옛날에 옛날에 임금이라는 무소불위의 권력자가 살던 곳 가난한 백성들의 세금으로 호의호식하던 그들이 진정 원했던것이 평화는 아니었던것 같다 끝이 보이지도 않을 만큼의 기나 긴 궁궐 담벼락 너머로 층을 헤아릴 수 없는 빌딩.. WALKING 201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