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동백섬에서 사진동호회 정기출사에 참가해서 꽃, 풍경, 새, 야경을 찍는다는데 고참회원들에게 많이 배우고 솜씨없는 나는 증명사진이라도 스냅사진이라도 찍어야지... 주변을 아무리 둘러 봐도 모델할만한 예쁜 여자, 멋진 남자들은 안보이고 물을 먹으러 오는 새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 WALKING 2013.02.26
게 잡는 아이들(통영) 지난 해 가을 35년만에 다시 연락이 닿은 친구가 통영에서 팬션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에 놀러갔는데 썰물로 드러난 바위틈에서 통영시내에 사는 듯한 두집 아이들이 게와 고둥을 잡고 그 아이 엄마들은 통영바닷가 출신인지 호미로 바위옆의 뻘을 파더니 반지락을 잡고 있었다 .. WALKING 2013.02.10
간월산(아이스 클라이밍) 2013.01.13 간월산장입구 공룡능선을 타고 간월산 정상을 오를까 하다가 거센 바람에 잠시 멈칫하고 예전에 한번 가 본적이 있는 홍류폭포와 간월폭포가 동장군에 얼어 있을것 같아 그곳까지만 가기로 하고 더 가까운 쪽 홍류폭포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그리고 먼발치에.. WALKING 2013.01.20
구덕포 바닷가 직장동료들과 호래기무침, 막걸리를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가서 갯바위에 걸터 앉아 맛있게 먹었다^^ 등산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문텐로드, 이날은 강추위 때문인지 한산한 편이었다 솔잎이 바람에 떨어져 나무에 걸쳐 있는 모습 바람과 파도를 피해 방파제 안쪽에 자리잡.. WALKING 2012.12.29
조개껍질들 겨울바다를 홀로 걷는다. 아니 내 혼자가 아니다. 50명의 일행들은 수다를 떨며 백사장 가장자리 보도를 걷고 나혼자만이 파도가 밀려 왔다 부서지는 모래밭을 걸으며 갈매기도 만나고 모래틈에 얼굴을 내민 조개껍질도 보고 모래속에서 빛나는 모래알을 보면서 쪼그리고 앉아 카메라속.. WALKING 2012.12.23
팽나무 황량한 들판에 거대 KTX 역사(驛舍)가 들어서고 주변 역세권 개발이 한창인 벌판에 전날 종일 억수같이 비가 내려 땅은 황토뻘이 되어 발디디기 조차 힘들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나무심기 작업은 쉴틈이 없고 지나가는 차들이 멈추고 모두들 쓰러져가는 팽나무 주변에서 신발이 흙투성.. WALKING 2012.12.18
가을의 끝에서 일욜 아침 아홉시가 되자 비가 그쳤다 또 단풍구경을 가고 싶어졌다. 퍼뜩 챙겨입고 차를 몰고 가까운 산으로 향하니 산허리부터 안개, 운무로 가득해 안개등을 켜고 그것도 부족해서 비상깜빡이를 켜고 꼬불꼬불 올라갔다 비바람에 떨어진 낙엽들이 가득하다. 저마다 사진을 찍느라 즐.. WALKING 2012.11.14
영남알프스 가지산 석남사 전국적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하늘은 잔뜩 지푸려 있지만 마지막 단풍을 보러 석남사로 향했다 스무살 시절에는 입장료가 아까워서 옆쪽 울타리로 들어가 여승들만 사는 경내 계곡에서 발가벗고 물놀이를 하다 사찰경비를 담당하는 사람에게 혼나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 WALKING 2012.11.12
단풍구경(순천만-광주) 친구들이랑 부산에서 아침 9시에 출발하여 지리산 노고단을 갔다가 광주로 갈려고 했던 계획을 취소하고 순천만 지류와 인근 선암사를 구경하고 광주로 갔다 순천만은 석양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지류에 피어 있는 갈대와 노란꽃들이 참 예뻣다 선암사 주차장에는 딱 한그루의 단.. WALKING 2012.10.24
삼락공원과 다대포 낙동강변의 억새와 갈대를 구경하러 갔는데 얼마전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강물이 범람하여 공원의 벤치, 잔디밭은 흙탕물로 뒤덮혀 흙먼지가 잔뜩 있어 푸른색을 완전히 잃어 버렸다. 한켠에는 미쳐 대피하지 못했던 오래된 승용차가 침수된 채 방치되어 있었고... 추석연휴를 맞이 하여.. WALKING 201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