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비가 그친 오후 우연히 피어난 양귀비를 발견하고 부지런히 사진을 찍었던 일이 있어서
일년 딱 정확히 365일 만에 다시 그곳을 찾아가니 꽃봉오리 하나는 꽃잎이 떨어지기 직전이고
한송이는 막피어나는 중이고 다른 봉오리들이 곧 필려고 하고 있었다
개양귀비와 비교할 수 없는 매력적인 꽃이다. 이번 주말에 맘 먹고 다시 찍어러 가야지...
낯선 나를 보고 개가 막 짖어대는 바람에 조용한 마을에 누가 될까봐
아쉽지만 며칠 후를 기약하고 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