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and Nature

2011년 5월 10일 석가탄신일, 절에서 정신없이 화단의 꽃을 찍다가 허리를 펴고 둘러 보니 사람들이 일렬로 쭈욱 늘어서 있는것을 보고 "...이제 비빔밥 주는구나 ^^" 하고 U字형으로 길게 늘어선 줄 맨끝에 섰다 절에 일을 도와주러 오신 신도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1분도 채 되질 않아서 내차례가 되었고 ..

전날 일기예보에서 석가탄신일을 포함해서 목요일까지 비가 온다는 말을 듣고 귀하고 소중한 휴일에 비가 내리다니...난 무엇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야하는걸까? 안절부절하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가랑비가 내리고 곧 안개비..."좋아 안개비가 계속내린다면 절간 처마밑에서라도 사진을 찍고 말거다" ..

안개비가 약간 흩날리는것 같아서 우산을 쓰고 찍다가 비가 그친것 같았지만 마치 장마철 날씨처럼 후덥찌근하고 습기가 많아 카메라에 습기가 찰까봐 무척 걱정했다. 그렇다고 카메라를 가방속에 모셔 놓을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작고 예쁜꽃들을 그냥 지나친다는것이...ㅎ 이 녀석들은 야생화가 아..

부산 지형의 특성은 많은 산과 바다이기 때문에 바닷가 주변으로 부산교통의 중심도로가 있고 산을 깎아 내어 집들이 많이 지어져 있다 그 많은 산속에는 수 많은 절이 있는데 내가 사는곳도 마찬가지로 아파트 뒷쪽으로 20개가 넘는 절이 있는것 같다 해마다 석가탄실일이면 바로 뒷편의 절에 가서 ..

그동안 수차례 백양산을 여러 코스로 다녀 왔었지만 오늘은 그 어느때와 달리 야생화를 관찰하기고 맘 먹고 첨 가는 코스를 선택해서 하산했다. 일요일인데도 정상에서 하산을 완료할때 까지 중년부부 한쌍을 만날 정도로 한산하고 조용한 등산로여서 야생화도 많이 보존되어 있는것 같았다 꽃 이름..

전날 외출했다가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파김치 담그는 잔파와 찌짐 구워 먹는 정구지랑 비슷한데 꽃이 보라색 노란색이 어울어진게 작지만 얼매나 예쁜지 연신 셔터를 눌렀지만 집에 돌아 와서 보니 다들 촛점이 맞질 않았다. 그래서 산행하러 나서는 참에 다시 한번 전날의 실패..

봄꽃에 매료되어 좋아하던 운동도 등산도 게을리한것 같아서 전날 숙직으로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부산시내 중심의 백양산을 등산겸 야생화관찰겸 해서 올라가 보았다 야생화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시절에 수차례 다녀 온 산이었는데 이번에는 그 목적이 달라 새로운 기분으로 평소 등산할 때 ..

들꽃학습원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폐교를 들꽃학습원으로 꾸며 많은 가족나들이객들뿐 아니라 꽃을 촬영하는 사진동호인들에게는 꽤나 인기있는 곳인것 같다 대도시에서 접근성도 좋고 주차의 부담도 없으며 교실을 개조한 전시장이 있어 사계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것 같았다 더 매력적인..

군 입대, 훈련병 시절 소총사격훈련을 할 때 호흡을 멈추고 한치의 손떨림도 없이 방아쇠를 당겨 250m 거리에 있는 타킷에도 명중을 했었는데 (하긴 남자들 술자리에 앉아 군대이야기를 늘어 놓으면 사격 못했다고 하는 넘 하나도 없으니 말이다 ㅋㅋ)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순간이나 군인이 목표물을 ..

지난 주 일요일, 부산시내 한가운데 있는 황령산에서의 제비꽃 촬영이 나 혼자만의(가족포함) 첫 출사였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번이 진정 첫 출사였다고나 할까? 일주일 전부터 사진취미를 가진 몇몇 지인들과 약속을 하고 첫 출사지를 어디로 할까 논의한 끝에 "야생화 사진전"이 열리는 경남 양산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