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and Nature

부산의 황령산은 도심 한가운데 있어서 정상에 올라가면 동쪽으로 해운대 서쪽으로 낙동강, 북쪽으로는 부산의 최고봉 금정산 정상이 보인다 자칫하면 황령산 봉수대가 정상인줄로 착각 할 수도 있는데 그곳에는 새로이 대형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생기면서 관광객들이 예전..

집집마다 설 음식이 기름져서 먹고나면 느끼하고 소화가 잘 되질 않아(배가 오랫동안 부르다는 뜻) 살이 1kg나 더 쪗다는 등 행복한 푸념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설날 당일날 오후에 바닷가 활어시장에 나가보면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 심지어 차례지내고 음복이 끝나자 마..

어린시절 저녁먹고 집앞 공터에 바람쇠러 나오면 언제나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여 들었다 고2 다른 아이들은 대부분 입시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시간 우리들은 츄리닝 차림으로 버스타고 광복동 밤거리를 무작정 돌아 다녔는데 세월이 지나고 다시 찾아 간 광복동은 이렇게 변해 버렸다 ..

지난 일요일 눈구경이 하고 싶어 06:00에 일어나 평소 산행때 챙기지 않았던 스틱, 아이젠, 장갑, 귀마게달린 모자를 가방이 꾸역꾸역 담고 나섰다 아무도 날 기다려주지 않았지만... 집근처에는 당일 관광버스 출발지가 있어 아침 일찍 나가면 여러대의 관광버스(그래도 산악회라는 이름..

노래를 듣는다면 멜로디, 가사 좋으면 그만이지 그 가수의 외모가 어떻고 삶이 어떻고는 전혀 신경 안쓴다 오늘 퇴근길에 내차에서 간간히 듣는 노래인데 갑자기 찾아 온 강추위에 더 친근하게 들리더라 "그리우면 나홀로 뜰앞에서 옛일을 생각하네" 근 30년전쯤의 비디오인데 맆 싱..

강추위는 아니지만 그 어느 겨울보다 추운날들이네 민주주의는 장독속에서 익어가고 있는지 아니면 저 높은 낭떠러지에서 위태롭고 흔들리고 있는지... 역사속의 4색 싸움이 반복될것인가 가진자와 쥔자들, 없는자와 잃은자들의 승부는 뻔한걸까? 그저 성실한 사람이 진실한 사람이 의..

운전해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고속도로는 한산하고 빨리 달려 가고 싶은 맘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올랐을 때 이 노래가 흘러 나온다. 내 차에는 USB에다 2,000여곡 정도 담아 두고 시동만 걸면 노래가 나오는데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청년시절이 그림처럼^^

지난 봄 운제산에 갔을 때 산속에서 야생화를 찾겠노라고 이리저리 거닐다 어릴적 역사시간에 언뜻 들었던 오어사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는것을 확인하고 그곳까지 30분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길래 가볼려고 했지만 반대편에 주차를 해 놓았던 터라 갔다왔다하면 시간이 늦을까봐 훗날을 ..

그저께 송년회 모임에서 누가 이 노래를 부르던데... 난 이 노래 가사를 제대로 이해는 하는걸까?

요즘 안녕들하십니까? 나라가 와이래 시끄럽노 언제나 그랬듯이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은 엎드려 살아야하고 소주 한병에도 만족할 줄 아는 측은함만이 살 길이노? K大 대자보에서 시작되어 오늘 뉴스에서 보니 고등학교에도 붙기 시작했다네 올 연말 최고의 힛트 "안녕들하십니까?" 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