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and Nature

범어사를 지나서 작은 계곡을 따라 금정산 북문 근처에서 부터 정상인 고당봉으로 가는 길에는 군데 군데 하얀 들국화가 나를 반겼다. 정상을 향해 가쁜 숨을 몰아 쉬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미소를 건네고 있었다 유명 등산로에는 간혹 L렌즈를 가지고 풍경을 찍는 사람은 있지만 등산로 길모퉁이에서 ..

지난번 주왕산에서 많이 보았던 "어수리"를 부산 금정산 작은 계곡에서도 만났다 (이하 인용한 글임) 어수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 해 살이 풀이다. 잎은 3~5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어긋나는데, 하나 하나의 잔잎은 다시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잎은 어..

아침 기온 16도, 낮기온이 28도... 가을이 성큼 다가 왔다. 이제 한달이면 이 꽃들도 다 사라지겠지... 꽃을 찾아 곤충을 찾아 봄부터 나는 항상 즐거웠는데 이젠 어디로 가야하나?

TV에서 꽃무릇 군락을 보고 맘이 발동했다. 나도 이번주에 저 꽃을 꼭 담아보리라...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부산 근교 꽃무릇 많은 곳" 이라고 입력했지만 원하는 대답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그냥 꽃무릇에 대해 자료를 뒤져서 한시간 이상을 공부했더니 서식지, 꽃말, 사연들을 알게 되고 아침에 일어..

매표소를 출발해서 다섯시간을 걷는단다. 첨부터 오르막길...사진을 찍을려면 선두보다 훨씬 앞질러 가야한다 후미에서 사진찍는다고 머뭇거리다간 일행과 멀어진다. 이마에서 흐르는 땀, 군데군데 야생화들 불어 오는 상쾌한 바람...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하지만 빛이 전혀 ..

바람이 부는 날 코스모스 밭은 너무나 아름답다 하지만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오기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 나는 작은 들꽃을 좋아하다 보니 얼굴이 큰 해바라기는 그다지 눈길이 안간다 ㅎ 그런데 방긋 웃는 저 얼굴을 내가 외면할 수가 없어 정면에서 크다랗게 담아 모셔왔다^^..

들판에 수없이 많은 달개비인데 볼때마다 귀엽고 예쁜꽃이더라 지금 나는 바디의 메뉴도 익혀야 하고 사진의 구도, 조리개 조정, ISO 조정, 화이트밸런스...도 배우고 훈련해야 하고 오늘 사진의 관리, 보정에 대해서도 4시간 강의를 들었는데 복습도 해야하고...할일이 너무 많다 친구들 기다리면서 아..

수세미꽃이 피어있는 도랑가에서 만난꽃 풀이 무성한 도랑가에 피어 있었는데 발이 빠질까봐 가까이 가질 못했다. 그래서 앵글도 내가 원하는 위치가 아니었고... 꽃잎과 줄기를 표현할려고 세로로 찍었는데 하얀꽃의 노출초과를 방지할려고 노출을 (-)로 많이 내렸더니 아무것도 안보이네 ㅎㅎ 주위..

축축한 연못가에 억새숲 아래 오손 도손 피어 있었다. 꽃이 새끼손톱 보다 작아서 어떻게 담아야할지 고민하다가 ㅎㅎ

씀바귀, 민들레, 들국화...만나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예쁜 꽃들이다 아무런 환경에서도 예쁜 꽃들을 피워내는 그들이라 더 아름답다. 오늘은 노출보정, 노출시간, ISO 감도에 변화를 주어 마구 마구... 이 녀석은 돌보지 않는 정구지(부추) 밭에 있던데 정구지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