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and Nature

산을 오르면서 작은 곤충을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하지만 그 녀석들을 카메라에 담아 올려면 일행에서 낙오되고 만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대충 찍고 그냥 따라 올라가? 이럴때면 혼자 여행하고 싶어질때가 많다

TV에서 꽃무릇 군락을 보고 맘이 발동했다. 나도 이번주에 저 꽃을 꼭 담아보리라...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부산 근교 꽃무릇 많은 곳" 이라고 입력했지만 원하는 대답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그냥 꽃무릇에 대해 자료를 뒤져서 한시간 이상을 공부했더니 서식지, 꽃말, 사연들을 알게 되고 아침에 일어..

부산에는 고지대가 많다. 그곳을 재개발 해서 아파트도 짓고 그렇지 못한 곳에는 아직도 달동네 아닌 달동네로 남아 있다 통영의 동피랑 마을과는 달리 이곳은 언젠가 국내영화 "마더"의 촬영지로 한 보름간 북적이기도 했는데 지척에 살면서도 한번도 가보질 않아 벽화가 그려진..

I'm sailing, I'm sailing home again, across the sea... 팝가수들의 라이브 동영상을 볼 때 마다 항상 느끼는것은 그들의 라이브 실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 그래서 국내가요와 달리 음반보다 라이브가 더 감동적이다는것.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 내가 원한 너 였기에... 난 10년전쯤 부터 임재범이 노래를 잘한다는것을 익히 알고 즐겨 들었다 아마 현장에서 팝을 오리지널 분위기 그대로 불러내는 유일한 가수일지도 모른다 특히 혼성듀엣으로 부르는 곡들은 거의 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고...

오늘 점심 시간에 가서 표준줌렌즈를 후딱 사왔다. 대학생들이 여친데리고 놀러갈 때 유용한 렌즈인것 같다 물론 나도 여행을 다닐 때 반드시 가져갈것이지만... 이제 풀 바디로 가기전에는 렌즈를 더 이상 사지 않을것이고 크롭바디용 캐논렌즈들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

매표소를 출발해서 다섯시간을 걷는단다. 첨부터 오르막길...사진을 찍을려면 선두보다 훨씬 앞질러 가야한다 후미에서 사진찍는다고 머뭇거리다간 일행과 멀어진다. 이마에서 흐르는 땀, 군데군데 야생화들 불어 오는 상쾌한 바람...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하지만 빛이 전혀 ..

가을이 왔다. 나는 무엇을 하지? 태화강대공원에 있는 넝쿨식물 전시장인데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자 열매따기 체험행사를 시행하였다 조롱박, 수세미, 여주가 주렁주렁 열렸고 소식을 듣고 찾아 온 가족나들이객들이 마음 놓고 지붕에 올라가 열매를 따기에 정신이 없다 물론 공..

바람이 부는 날 코스모스 밭은 너무나 아름답다 하지만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오기는 여간 힘든게 아니다 나는 작은 들꽃을 좋아하다 보니 얼굴이 큰 해바라기는 그다지 눈길이 안간다 ㅎ 그런데 방긋 웃는 저 얼굴을 내가 외면할 수가 없어 정면에서 크다랗게 담아 모셔왔다^^..

들판에 수없이 많은 달개비인데 볼때마다 귀엽고 예쁜꽃이더라 지금 나는 바디의 메뉴도 익혀야 하고 사진의 구도, 조리개 조정, ISO 조정, 화이트밸런스...도 배우고 훈련해야 하고 오늘 사진의 관리, 보정에 대해서도 4시간 강의를 들었는데 복습도 해야하고...할일이 너무 많다 친구들 기다리면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