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들과 호래기무침, 막걸리를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가서
갯바위에 걸터 앉아 맛있게 먹었다^^
등산복을 입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더 많은 문텐로드,
이날은 강추위 때문인지 한산한 편이었다
솔잎이 바람에 떨어져 나무에 걸쳐 있는 모습
바람과 파도를 피해 방파제 안쪽에 자리잡은 동네 태공들,
벵에돔을 낚을려고 밑밥을 뿌리며 고생하지만 오히려 요즘 같으면 손쉬운 학공치 낚시가 나을 듯하다
동네 낚시터에서는 떼지어 회유하는 고등어, 전갱이, 학공치를 제외하고는 많은 고기를 기대하기 힘들다
근데 이분은 큰 살림망을 가져 오셨네 ㅎㅎ
연인들이 바닷가에 데이트하러 왔나본데 추운날씨에 외투 단추를 풀고 여친을 감싸주는 모습이 참 정겹다
앞바다 미역양식장에서 미역을 수확하고 들어 오는 어부
미역이 가득 든 자루를 이 기중기를 이용해 뭍으로 끌어 올린다
다리가 따끔거려 바지를 확인하니 도깨비풀 씨앗이 붙었네?
구덕포 인근 레스토랑에서 단판죽을 먹었는데
희멀건 물같이 맛이 넘 없었다. 5,000원 ㅎㅎ
밖에 놔둔 화분이 그대로 얼어 버렸다
트레킹을 마치고 민락동활어센터로 와서 조개구이랑 오징어회로 마무리 하고 밖으로 나오니
야경이 아름다워 술이 거나하게 취한채 얼른 또 카메라를 꺼냈다.
부산에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나오면 새벽, 그리고 해질무렵에도 사진찍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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