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부산에서 3시간 넘게 달려 전주로 들어서니 관광지를 알리는 표지판에 눈에 띄는데 "한옥마을"

 

전북대학교 인근의 덕진공원을 구경하고 내가 얼른 친구에게 한옥마을 구경하고 싶다 했더니

안그래도 한옥마을에서 저녁식사 예약을 해뒀으니 그기로 갈려고 하던 참이었단다

일본관광지에서 매번 느꼈던 기념품가게가 너무 많았다는것,

하지만 한옥마을은 차분하고 절제되고 정돈된 맛이 잔잔히 느껴졌다

완전히 한옥으로 마을을 꾸몄다기 보다는 자율적으로 정돈된 마을 같기도 하고...

 

언젠가 카메라를 가지고 다시 찾아 가 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해질녘이었고 어두워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플래시도 삼각대도 없이 막 찍었다. 

셔터스피드가 따라주지 못하더라도 친구들의 환한 웃음들을 놓치기가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