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STORY

간장으로 밥 비벼먹기

인수와 東根 2012. 11. 2. 22:27

매일 선식으로 아침식사를 하다가

어제 문상가서 저녁을 제대로 못 먹었던 터라 오늘 아침에는 밥을 먹기로 했다.

근데 나갈 시간 한시간 전에 말을 하니 밥할 시간도 반찬할 시간도 없다네?

일단 가방을 챙기고...그래 좋은 생각이 있다

 

"밥해라"

"밥만 해라"

...

... 30분후에 밥이 다 되었다

 

"뜨거운 밥 반공기만 넓은 그릇에 가져 오고

참기름, 간장, 생계란 한개만 도"

 

(생계란은 노른자만 넣고) 이렇게 비벼 작년에 담궜던 김치와 같이 먹으니 꿀맛~~~!!!

힘이 불끈 솟는다. 어릴적 엄마가 밥솥 윗부분에 있는 보리밥 걷어 내고

그 아래 흰쌀밥만 조금 가져와 간장에 비벼주시던 그 맛보다는 덜하지만 역시 꿀맛이다 꿀맛.

5분만에 먹어 치우고 보리차 한컵으로 아침식사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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