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STORY

하모회 맛보기

인수와 東根 2012. 7. 5. 20:23

바다의 장어는

붕장어 - 아니고

먹장어 - 꼼장어

갯장어(참장어)가 있는데 바로 이 갯장어를 부산경남지역에서는 "하모"라고 한다

 

40년을 넘게 부산에 살면서 처음 먹은 생선회가 아나고, 개상어였고

그 뒤로는 그 다지 생선회를 좋아하지 않고 생선이구이만 좋아했다. 따라 나온 부수적인 먹거리에

술을 거의 다 먹다시피 하고 본격적인 생선회가 나오면 한두점 먹고 만다

물론 제대로 잡아 올린 양식 아닌 자연산 회는 잘 먹지만...ㅎㅎ

 

부산사람들은 거제, 통영의 하모회를 원산지라 생각하는데

그동안 이름만 듣다가 처음으로 부산의 번화가 서면에서 하모회와 맞닥뜨렸다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겠지만 아나고보다는 덜 구수하지만 담백한 맛은 앞선다고나 할까?

아나고회는 잘게 썰어 놓으면 하얗고 하모회는 살색빛이 나는데 양파에 싸 먹는것이 특이 했다

또 아나고회에 비해 육질이 더 부드러워 쫄깃한 맛은 덜하다. 그날 선도에 따라 육질이 그러했는지 모르지만...

 

 

 

 

'FOOD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깡된장과 호박잎 쌈  (0) 2012.07.25
저녁 반찬들  (0) 2012.07.20
돌멍게  (0) 2012.06.12
점심식사  (0) 2012.05.31
생선회가 맛없는 집  (0) 2012.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