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장어는
붕장어 - 아니고
먹장어 - 꼼장어
갯장어(참장어)가 있는데 바로 이 갯장어를 부산경남지역에서는 "하모"라고 한다
40년을 넘게 부산에 살면서 처음 먹은 생선회가 아나고, 개상어였고
그 뒤로는 그 다지 생선회를 좋아하지 않고 생선이구이만 좋아했다. 따라 나온 부수적인 먹거리에
술을 거의 다 먹다시피 하고 본격적인 생선회가 나오면 한두점 먹고 만다
물론 제대로 잡아 올린 양식 아닌 자연산 회는 잘 먹지만...ㅎㅎ
부산사람들은 거제, 통영의 하모회를 원산지라 생각하는데
그동안 이름만 듣다가 처음으로 부산의 번화가 서면에서 하모회와 맞닥뜨렸다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겠지만 아나고보다는 덜 구수하지만 담백한 맛은 앞선다고나 할까?
아나고회는 잘게 썰어 놓으면 하얗고 하모회는 살색빛이 나는데 양파에 싸 먹는것이 특이 했다
또 아나고회에 비해 육질이 더 부드러워 쫄깃한 맛은 덜하다. 그날 선도에 따라 육질이 그러했는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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