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

...초콜렛을 먹으면 노화과정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캠브릿지 대학의 연구팀이 초콜렛을 먹으면 늙는 것을 방지하는 안티에이징 초콜렛을 만들었다고 전했다...(포털사이트 뉴스에서 인용)

 

내가 뉴스의 제목만을 보고 아직 연구중임에도 불구하고 노화방지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져 갑자기 초콜렛이 먹고 싶어졌다

나는 평소 사탕이나 과자를 거의 먹지 않다보니 당분 섭취가 부족하면 설탕이나 물엿이 들어간 반찬이 구미가 당기는 등

내몸은 정상적으로 반응한다. 그래서 그런지도 모른다

 

발렌타인데이다 뭐다 하는 이벤트에 관심도 없다 보니 초콜렛을 주고 받는 일도 없었고

따라서 초콜렛을 먹는 일도 거의 없었다. 아주 오래전 운동시합에 가서 체력이 떨어졌을 때 나는 우유나 빵대신

초콜렛을 먹었던 기억이 있었고 산행을 하다 중간 휴식지점에서 회원들이 초콜렛을 권하면 하나씩 얻어 먹었던 것이 전부다

 

 

 

 

 

 

그런데 어제 퇴근길에 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에다 설탕맛처럼 먹어도 달리지 않는 부드러운 맛의 초콜렛을 주었고

이건 한달 내내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책상 서랍에 곱게 모셔두었더니 행여 더운 날씨에 녹지나 않을까

자꾸 그쪽으로 손이 간다. 근무시간 중에 한조각을 떼어 내 입에 다 넣으면 너무 달까 싶어 조금씩 몰래 베어 먹을려고 직원들의 눈치를 보는데 전화벨 소리에 놀라(숨어서 혼자 맛있는것 먹을 때 인기척이 나면 놀라듯이) 그대로 한꺼번에 입에 다 넣어 버렸다

아뿔사 너무 달아서 큰일인데 하였지만 곧 "아~~정말 맛있다" 이 맛은 바로 친구의 맘 같았다

 

이렇게 쉬운 노화방지의 길이 곧 현실로 다가 올지도 모른다(휴대전화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