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STORY

반찬 - 바지락국

인수와 東根 2012. 3. 13. 21:25

 

'바지라기'라고 불리던 것이 줄어 '바지락'으로 되었다고 한다.

동해안 지역에서는 '빤지락', 경남지역에서는 '반지래기',

인천이나 전라도 지역에서는 '반지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껍데기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부풀어 오른 모양으로, 표면에는 방사상 무늬가 있으며,

표면은 거칠고 크기나 색깔, 무늬, 형태 등이 서식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촉수에는 돌기가 없이 간단하며 이빨이 3개 있다.

 

모래나 진흙속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살며, 번식과 성장이 빠르고 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서해안 갯벌에서 조개잡이 체험을 하는 주 대상이 바로 바지락이다.

주 산란기는 7월 초순부터 8월 중순이며

바지락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며 철분, 비타민B,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된장국과 칼국수에 넣는 조개로 쓰며

날 것을 요리하여 먹기도 하나 번식기에는 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이상은 백과사전에서 인용)

 

일반적으로 바지락국 하면 아래와 같이 끓이는데

(빌려온 사진으로 원작자 항의시 정중한 사과와 함께 즉시 삭제함)

 

                            

 

 

오늘 우리집에는 이렇게 요리되어 나왔다(스마트폰 촬영)

 

 

아랫층 이웃의 친척이

남해에서 해마다 산수유가 피기 시작할 때 쯤 직접 잡아서 택배로 보내준다고 한다

작년에 오동통하고 쫄깃한 맛에 반해 올해도 두봉지나 주문했다

 

위에 두 그림은 술안주나 해장국인것 같고(요리를 한 분이 누군지 모르지만 미안 ㅎㅎ)

울집에서 만든것이 반찬 같다. 몸에 좋은 연두부도 썰어 넣고 구수한 맛이 어울어진 바지락국,

그 맛에 반해 어쩔 수 없이 냉장고의 소주를 가져다가 곁들여 먹었으니 술안주로 변해 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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