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URES

설악화와 사마귀

인수와 東根 2011. 11. 1. 22:22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뚜기를 제외하고는 곤충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 일요일 지리산 둘레길 코스를 4시간동안이나 걸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은 회원 4명은 걷지 않고 종착지에서 점심을 먹고 기다렸다고 한다

산행을 종료하고 내가 그동안 뭐했냐고 물으니 "메뚜기 잡고 놀았다" 한다

그만큼 메뚜기는 어릴적 추억의 빼 놓을 수 없는 이야깃거리다

 

햇살 가득한 풀섶에서 사마귀가 작은 눈동자를 두리번 거리며 먹이를 찾고 있었다

30분 가량 꼼짝도 않고 그 녀석을 못본척하면서 관찰하였는데 드디어 긴낫같은 앞발을 순식간에 휘둘러

작은 꽃등애를 낚아 채어 머리부터 먹기 시작했다. 사마귀 주변의 작은 곤충들은 위험을 전혀 알지 못하고

사마귀는 꽃이 있는곳에 곤충들이 많이 몰려 오는것을 잘 알고 있는 자연의 세계는 인간의 세계와 똑 같다

 

 

 

 

 

 

  

 

 

 

 

 

 

 

 

꽃등애를 사냥한 포식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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