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사무실을 벗어나 부산 금정산 등산로에서
환경보호활동과 산행, 그리고 족구를 즐겼다.
등산로와 산성 주변의 식당에는 국화가 만발했고
이 계절의 마지막 꽃이라 그런지 나비들이 평소 보다 더 많이 보였다
내가 이 나비들을 찍느라고 가까이 가면 나비들이 먹고 휴식하는데 방해가 될까봐
조심 조심...나비들의 화려한 무늬와 색이 나를 빨아들이는것 같다
그래 가을이 국화를 부르고 국화는 나비를 부르고
나는 그 속으로 한없이 빠져들어간다. 가을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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