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LIFE

푸들 길들이기

인수와 東根 2014. 3. 13. 21:24

이제 이녀석(이름이 쮼, June=6월)

울집에 온지도 한달이 넘었다

첨 1주만에 대소변을 가린다고 얼마나 기특하게 생각했는지

만나는 사람에게 자랑을 하곤 했는데...

 

첨엔 화장실입구에

배설용패트를 여러장 깔아 놓고

그곳에다 볼일을 보게 했더니 그럭저럭 잘 해주어

점차 그 패드 숫자를 줄여나가기 시작해서

결국 한장으로 줄여 놓았다

 

그 다음에는 배설용 깔판을 화장실입구에 놓아두니

신기하리만큼 대소변을 잘 가렸지만

요즘 들어서 다시 이곳저곳에다 누기 시작한다

성공확율이 70%정도밖에 되질 않으니

대소변을 고의로 실수하는것 같은 영악함도 느껴지고

 

 

내가 컴을 만지는데 심심하다고 같이 놀아달라고 다가 왔길래

"야~~!!! 쮼, 사진 한번 찍자"했더니 고개를 갸우뚱 

 

밤이 늦어 잘 시간이 되었다

거실을 수없이 뛰어다니며 놀다가 집으로 들어가 잘려고 하는 녀석을 깨워

얼른 폰카로 한장 찍었다

 

오줌을 배설판에다 누질 않아

벽에다 벌을 세웠다

일정 시간이 지나지 않아 내려 오면 혼난다 ㅎㅎ

 

아~~~뺀질한 녀석,

먹을것 없을 때는 내말을 한번만에 듣는 적이 없다

대부분 쌩까다가 세번 부르면 온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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