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장군 일대 교통대란을 불러 일으켰다는
뉴스로 떠들썩했고 월요일 모닝커피를 마시며 으뜸 화제로 등장했던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일단 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고리원자력발전소로 향하는 마을도로 한복판에는
이 아울렛 때문에 교통난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현수막이 눈에 확 띈다
부산, 울산시민들이 꼭 쇼핑의 목적이 아니라
입소문, 뉴스에 의해 더해진 궁금증을 해소할려는듯
주말, 휴일에 구름같은 인파와 차량이 몰려 들었다
주차장에 보니 외제차도 띄엄띄엄 보이고
그린위의 옷차림을 한 중년부인도 보인다. 골프하다가 급히 옷사러 온것은 아닌것 같은데...
사람의 취향은 다들 다르겠지만
나는 백화점의 친절함과 편의시설 때문에
일반 대리점은 예전에 몇번 가보았지만 아울렛은 난생처음이다
아들 츄리닝도 하나 사고
내 신발도 사고 구경도 할겸 다녀 왔다
물론 곁들여 다른 매장도 구경했고 일부상품의 가격을 보고
아울렛 전체 상품의 질이나, 가격을 평가하는 어리석음은 하지 않기로 한다
면바지에 어울릴만한 신발,
구두도 운동화도 아닌 단화(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를 살려고
S매장에 들어서니 첫눈에 괜찮은 디자인이 눈에 들어 와 가격을 물어 보니 20만원이란다. 헉~~!
놀란 표정을 애써 숨기고 매장을 나오니 같이 간 이웃들이 나를 보고 한참이나 웃는다 ㅎㅎ
(사진속의 신발은 내용과 관계가 없다)
아울렛매장 최고의 매력은 같은 상품, 제품을 더 싸게 산다는것 아닐까?
근데 몇만원 더 주고라도 백화점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간다
앞으로 2년후면 해운대에서 10분거리에 또 하나의 대형 아울렛이 들어선다고 하니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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