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나물과 취나물은 한속인가보다
그래서 털머위를 말곰치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우리동네 도로의 중앙분리대에도 많고
울 아파트 화단에도 수없이 많이 피어 있는 이 꽃은
억새가 시들고 단풍이 찾아들기 시작하면 피기시작해서
겨울이 찾아 올때까지도 남아 있는 그래서 흔하지만 오래 사랑받는 꽃이다
더구나
물봉선과 마찬가지로 이 꽃에는
신기한 박각시나방이 즐겨 찾기 때문에
이 꽃밭에서 잠시만 기다리면 벌새처럼 생긴 나방이 날아 든다
여름의 꽃무릇에 검은나비가 즐겨 찾듯이...
해안가에 많이 서식하다보니
잎사귀도 크고 두껍고 반질반질해서
꽃이 지고 추운겨울도 거뜬히 지낸다음
가을이 찾아 오면 또 노란 꽃을 피우는 다년생 화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