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마른장마다
경기/중부지방에는 폭우라
어젯밤 그곳에는 200mm가 육박하는 비가 내렸다고 한다
베란다에서 저멀리 보이는 아파트 위로 뭉게구름이 흘러가고
새가 높이 나는것을 보니 곧 비가 올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한줄기 거센 소나기를 퍼붓는다. 그것도 잠시.
지금쯤 광안리, 해운대 바닷가에는 피서객들로 북적이겠지?
내가 어렸을때 뜨거운 백사장에서 맞는 소나기는 최고의 즐거움이었던것 같다
고층아파트 옆으로 질서없이 지어진 집들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있는 소녀
오르막길을 힘겹게 오르는 버스와 트럭들
부산은 대부분이 산아래 동네다.
나의 어린시절도 산동네에서 까마중 열매를 먹고
메뚜기를 쫓던 그런 아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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