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과 폭염속에서 배를 타고
통영의 우도에서 천연기념물 생달나무와 후박나무를 만났다
첨엔 제주도에도 남해안지역에도 있는 저 나무들이 왜 천연기념물일까 했는데
집에 돌아와서 사진으로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나무의 나이가 많다는 것.
마을 뒷편에 아무렇게나 내버려진듯한 그 나무 아래에는 닭장이 있고
하필이면 그 나무 바로 옆에다 전신주를 두개나 세워 무척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울타리를 설치하고 조금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코앞의 집도 다른곳으로 옮겼으면 좋겠고.
나무 주위를 빙둘러 볼려고 해도 텃밭이 있고
산속의 모기가 무서워 서둘러 몇장 찍어 왔는데 마침 해질녘이라
노을빛이 나무가지에 반사되어 자연의 색을 그대로 담지 못했지만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기 위해 아무런 보정도 하지 않고 사진크기만 줄여 올려 놓는다
내년봄 꽃이 필무렵에 한번 더 다녀 올까? 하는 생각이 마음구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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