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빙초산으로 초고추장을 만들어 먹다가
언제부터인지 사과식초, 석류식초...등등 식초에 특정한 이름이 붙은 식초를 먹게 되었고
이제 빙초산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나는 빙초산이 더 맛있는것을 알지만 식구들과 다 같이 먹기 때문에 집안에는 사다 놓지 않는다
나의 이웃은 제주도가 고향인데 생선회, 매운탕 맛을 정확히 즐기는 사람인것 같다
그 사람이 즐겨 먹는 생선회는 된장+빙초산+잔파+마늘, 이렇게 꼭 빙초산을 넣은 초장을 먹는다
물론 생선회를 된장에 찍어야 맛있는 생선이 있고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야 맛있는 생선은 따로 있는것 같다
빙초산은 식초의 참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것 같아서 생선회 맛이 더 좋은것 같지만
다른 요리에는 사용하기가 좀 그렇다
빙초산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조금 남겨 두었다.
왼쪽이 일식집에서 나온 초고추장이고 오른쪽이 빙초산과 된장을 섞어 만든 특제 초장이다
이날은 제주도에서 비행기편으로 대형 방어와 참치를 가져 와
일식집에서 1인당 25,000원을 주고 장만을 부탁했다
그 일식집 주인과 직원들 맛보기로 한접시 나눠주고 다른 방에 온 지인들에게도 두접시를 나눠주고
우리 모임 11명이 질리도록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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