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여름 황령산의 도깨비가지 주말이지만 등산로는 한산하고 풀벌레 울음소리를 좇아 나는 억새풀숲 속에서 하얗고 귀여운 야생화를 만났다 수술은 잘익은 바나나와 비슷하고 모처럼 숨죽이고 맘껏 이 야생화를 관찰하였다 줄기에도 잎사귀 뒷편에도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나... FLOWERS 2013.06.19
황령산 여덟무늬알락나방 형형색색 수많은 곤충들 이름을 다 모르는게 부끄러운것은 아니지 그냥 풀섶을 지나치다 색깔이 예쁜 녀석들을 사진으로 담아 두고 들여다 보는 재미만으로도... 등산로 옆 뱀딸기 잎사귀에 앉은 이 아이는 날개가 검은색 바탕에 노란점으로 되어 있어 눈에 확 띄인다 그러면 천적에게도.. CREATURES 2013.06.19
통영 수우도 사천 여객터미널, 아직 그곳에는 삼천포어민활어판매장이라고 예전에 사용하던 지명의 간판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부산지역뿐만아니라 통영 한려수도에도 해무가 짙게 끼어 선박운행에 많은 지장이 있어 수우도는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출발하였다 그 시간을 이용해서 선착장 바.. TRACKING 2013.06.17
황령산의 곤충 2013년 6월 15일 개망초 사진을 찍고 일어설려고 하는데 무릎 앞에서 무엇인가 빨간 점 하나가 보인다 눈을 비비고 다시 살펴보니 깜찍하리만큼 귀여운 곤충 한마리 더듬이만 가끔 움직일뿐 이슬을 먹고 있는지 얌전하다. CREATURES 2013.06.17
까치수염(까치수영) 부산 황령산에서는 아직 꽃이 덜 피었고 통영 수우도에서는 90%가 피었네 작년처럼 나비라도 한마리 날아 와 앉았더라면 예쁜 그림이 되었을텐데... 2013.06.15 부산 황령산 2013.06.16 수우도 FLOWERS 2013.06.17
2013 여름, 부산 황령산 날씨가 더워지고 사람들이 산행을 주춤하는 시즌 뒷산이 궁금해졌다. 그동안 내가 보질 못했던 곤충과 야생화가 있을까? 벼르고 벼르다 오늘은 홀가분하게 물한병만 가지고 집을 나서 임도를 타고 황령산을 한바퀴돌고 정상에 올라 큰 숨을 쉬면서 뿌옇게 흐린 광안대교, 오륙도, 해운대.. TRACKING 2013.06.15
황제의 탄생을 알리다 여치- 어릴적 학교앞 문방구에서 작은 플라스틱 케이지속에 오이 한조각씩 넣어 팔기도 했던 곤충이다. 요즘 몇몇 곤충매니아들이 장수하늘소, 사슴벌레를 기르듯 아이들에게 꽤나 인기있던 곤충, 4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그 모습조차 보기 힘들어졌다 가시가 무성한 환삼덩쿨숲, 산.. CREATURES 2013.06.15
변심하는 수국 작년에 울 아파트 화단에서 찍은 수국사진으로 내 카톡대화창 바탕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작년에 경비 아저씨께서 꽃이 시들자 꽃대를 다 잘라버렸는데 올해도 그 자리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었네? 토양의 성질에 따라 꽃색깔이 다르다는 수국, 그래서 꽃말이 (여자의)변심이라 했다.. FLOWERS 2013.06.15
물먹는 나비 그리고 앞주 산행의 하산길에서 마른계곡 옆의 물기 있는 흙더미에 나비들이 많이 모여 있는것을 본 적이 있는데 꽃에 많이 모여 있을 나비들이 왜 흙에 저렇게 모여들까하고 궁금해했다 그런데 이번 소백산 산행에서 그 답을 찾았다 사람이, 동물이 물을 마시듯이 나비들도 이슬만 먹는것이 아.. CREATURES 2013.06.14
소백산 야생화 하나 사람들은 더위에 지쳐 앞만 보고 걷는듯 하지만 나는 주변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 내가 지쳤다 싶으면 쭈그리고 앉아 예쁜 야생화를 사진에 담고 또 그렇게 잠시 숨을 돌린다음 또 힘차게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서 꽃들은 나에게 큰 힘이 되는 셈이지 뭐 ㅎㅎ 아무리 더워도 아무리 높.. FLOWERS 201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