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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신도시의 슈퍼마켓

인수와 東根 2012. 12. 6. 22:40

호텔은 침대 하나 놓으면 꽉 찰 공간의 비좁은 방이었다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나니 벌써 배가 고프기 시작해서 간식거리를 사고 싶었다 

여행을 다니면 꼭 재래시장을 구경하는 취미가 있었지만 오사카 변두리 신(新)도시에는

아파트가 많이 들어섰지만 재래시장은 없다고 한다.

 

호텔로비에 오니 약국이 있고 그곳에는 간단한 생필품도 있었지만

호텔문을 나오니 20대 후반의 일본 여자가 동생인듯한 여학생을 배웅하고 성급히 다시 호텔안으로 들어가는데

내가 불러 세웠다. 그 여자는 약간 놀란듯 했지만 내가 한국인 여행자라고 먼저 말하니 표정이 부드러워졌다

"스미마셍" "이 근처에 슈퍼마켓이 있습니까? " 하고 물으니

"길을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작은 슈퍼가 있고 또 한 모퉁이를 돌면 더 큰 슈퍼가 있고 ..."

언제나 일본인들은 길안내를 친절하게 해주지만 이렇게 길게 말하면 내가 또 알아 듣기 힘들어진다 ㅎㅎ

그래서 손가락 방향만 보고 "아리가또우" 하고 미소를 보냈다

 

찾아 간 슈퍼마켓을 우리나라와 전혀 다름이 없다.

하지만 내게는 무척 신기한 상품(식품)이 많았다. 포장단위가 정말, 완전 작다는것~~~

마른 멸치 한마리를 낱게 포장한것 재첩을 한그릇도 안되는 양으로 포장한것이라든지 ㅎㅎ

그들도 톳나물과 도루묵을 먹고 내가 좋아하는 호래기도 먹는다는것이 나에겐 신기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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