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ING

11평 6홉

인수와 東根 2011. 10. 6. 21:04

부산은 지형상 고지대에 주거지가 밀집해 있다

그러니까 40년쯤일까? 아파트라는 단어 조차도 낯설었던 그 시절에 지어진 11평 남짓한 아파트 아닌 아파트.

그 당시 어렴풋이 기억하지만 한달에 3,000원이 채 되질 않는 부금으로 20년을 납입하면 완전한 주인이 되었던것 같은데...

 

재개발의 실패로 인해 하나 둘씩 다들 이사를 했지만 지금 이 아파트 주차장에는 외제차도 보이고

국산 대형 승용차도 쉽게 볼 수 있는 추억이 깃든 이곳.

어른이 되어 다시 찾은 이 자리에서 나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두컴컴한 복도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고 한낮인데도 사람하나 보이지 않는다

이 아파트의 계단에서 내려다 보이는 지금의 나의 동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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