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꽃(장마철)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길게 가로질러 걸쳐 있으면서 남으로 북으로 오르내리며

폭우를 뿌리던 주말 오후, 집에는 와이프와 나 단둘이만 남았다.

주말밤은 가볍게 술을 마시고 티비를 보면서 휴식을 하고

담날 일요일은 낙동강 고수부지에 꽃구경, 사람구경하면서 사진 찍으러 놀러갈까? 하다가

다큰 아이들 따로 챙겨줄 필요가 없길래 비가 억수 같이 내리는 날씨에도

부산-거제간 가거대교로 향해 차를 몰았다

 

 

 

 

 

 

 

 

통영ES리조트는 미륵도 산양마을, 통영국립수산과학관 뒷편 산 언덕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방이 얼마나 많은지 그곳을 관리하는 직원들만 해도 줄잡아 몇십명? 방이 어림잡아 몇백개?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된 차량만 해도 엄청났다. 화단은 잘 단장되어 있었고 비온 뒤라 페인트 칠한 나무 기둥틈에도

갖가지 버섯들이 솟아나 있는것이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