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만에 다시 찾은 이기대,
토요일 오후에 반토막난 휴일을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지난 유월 초에 갔을 때 돌틈에서 보았던 갯까치수영의 봉오리들이 생각나
점심을 먹고 급히 오륙도로 향했다. 그곳에는 회사에서 단체로 나온 트래킹객들로 엄청나게 붐볐고
바닷가로 내려서자 진한 갯내음과 함께 하얗고 노란꽃들, 보라색꽃에 감탄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나의 사진솜씨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들을 어떻게 담아 올 수 있을까 하는 기죽음만...
돌아오는 길에 벤치에 흘려진 손지갑을 줏어서 주인이 오기를 30분이나 기다리다
한시간 후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주인의 전화를 받고 부산박물관주차장에서 전해주고 나니 맘이 뿌듯하다
이것이 오늘의 보람스런 에피소드 하나일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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