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 되면 "국토대청결운동"이란 사회봉사활동으로 부산 시내 산, 유원지로 환경보전 봉사활동을 한다
평소에는 업무를 핑계로 잘 가질 않다가 이번에는 사진에 대한 욕심으로 행사사진을 책임지겠다는 허풍을 떨며 일주일전
기꺼히 참여하겠다고 했다. 지금쯤 유채화가 피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과 운 좋으면 철새 무리를 찍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기대에 부풀어 카메라 하나 울러 매고 달려 갔다. 하지만 잔디밭에 나와 있는 민들레뿐 꽃샘추위의 찬바람으로 삭막하기 그지 없었다
낙동강,더구나 강가에서 부는 바람이 또 얼마나 추운지...유채화는 보름쯤 더 기다려야할것 같다
(직장 화단의 목련)
(갈대밭 사이로 흐르는 물속엔 아기숭어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곳에 사는 방게는 산란을 위해 강둑으로 올라와 산란 후 최후를 맞는다)
(낮에는 쉬고 있다가 밤이 되면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 뱀장어 치어를 잡는 어선들)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부산 보배산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다음날 까지도 진화 못해...첫 목격 장면)
(황량한 갈대밭)
(한잔 마시고 집에 들어 오는길에 담벼락에 핀 개나리를...)
(울 아파트 화단의 목련)
(울 아파트 화단의 매화)
(엘레베타 거울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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