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이 나오기까지 키가 자라면서
그 줄기마디 마디에 다시 뿌리가 돋아나
기어울어져 땅바닥에 닿기만 하면 또 한포기가 자라나고...
이래서 논두렁 밭두렁 산아래 산정상에 등산로 입구에
어디든 지천으로 널려 있다.
그래서 외면 받기 쉽지만
어디 파란색 꽃잎을 가진 꽃들이 그리 흔한것도 아니라 그런지
나는 무더기보다 하나 하나씩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귀여운 야생화라 생각한다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 사진들을 올려 놓았는데
내 솜씨가 아직 여기밖에 ㅎㅎ
내 사진을 보여주자는것이 아니라
무심코 지나치는 풀한포기, 꽃하나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예쁘다는 이 생각을
사람들에게도 끼워 맞춰 보면
누구든 다 개성과 매력이 있다는 내 생각을 합리화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