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해서 여유있게 주차를 하고
버릇처럼 차 주위를 슬쩍한번 둘러보는데
무엇인가 내 눈에 확 들어 온다.
앗, 저 눔들은...
내가 무더위에 산행을하거나
풀숲을 거닐때 내가 그토록 만나고 싶어하던
나비와 잠자리가 죽어 있다.
날개상태로 보아 어젯밤 죽고
아침에 내가 발견한것 같은데 죽은 모습도 너무나 예쁘다
살아 있을 때는 내가 가까이 가고 싶어도
늬들이 훌쩍 달아나 버리니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는 친구들 아닌가
밤에 전등불을 찾아 왔다가 산소부족으로 죽었을까?
아니면 수명이 다한걸까?
그래 사람들에게 밟히지 말아라 하면서
화단 깊숙한 곧에 던져 주고
종일 아쉬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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