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0년 뒤에는 겨울이 없어질거라는 성급한 전망이 나올정도로 올 여름은 무척 덥다.
봄에 태풍도 한번 오질 않았고 장마기간에도 제대로 비한번 내리지 않았다
남해안에 적조가 맹위를 떨치고
낙동강에는 녹조가 사라지질 않고
결국에는 동해안까지 적조가 번졌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열대야로 잠 못든적은 첨인것 같다
부산의 젖줄 낙동강변 고수부지 삼락공원에는 내가 좋아하는 풀밭이 무성해서
이렇게 짜투리 시간이 나면 30분만에 달려갈 수 있으니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된다.
하지만 요즘 쓰레기가 많이 보여 안타깝기 그지 없다
군데군데 술마시고 떠들고 난리다 난리 ㅠ
나도 더위에 못이겨 3,000원짜리 캔맥주에다 2,000원짜리 번데기 한컵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풀밭을 서성이는데 방아깨비가 후두둑 날고
나비들은 바쁘게 이꽃 저꽃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