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S

봄을 기다리는 얼레지

인수와 東根 2013. 3. 7. 20:23

2013.03.03 일요일 맑음

 

지난 일요일 산행을 하면서 계곡옆 낙엽더미속에서 유난히도 짙푸른 잎사귀를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며 낙엽을 들추니 "얼레지"잎이다.

 

"...얼레지는 전국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구근식물이다. 생육환경은 반그늘며 물 빠짐이 좋은 비옥한 토질이어야 한다. 키는 20~30㎝이고, 잎은 길이가 6~12㎝, 폭은 2.5~5㎝로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으며 좁은 난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꽃은 자주색으로 두 장의 잎 사이에서 긴 1개의 꽃줄기가 나오고 상단부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은 6개이고 길이는 5~6㎝, 폭은 0.5~1㎝로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10분 이내이며 오후로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꽃 안쪽에는 암자색 선으로 된 “W”자형의 무늬가 선명하게 있다."

 

아직 대부분이 잎사귀만 나왔지만 몇몇 아이들은 벌써 꽃대가 올라와 있었다

내가 정리해 둔 작년 야생화자료를 보니 4월 첫째주가 절정으로 나와 있다.

이번에는 집에서 좀 일찍 나서서 오전시간에 꽃잎이 다문 모습을 담아 보고 싶다

 

바람난 여인, 얼레지는 경칩이 되기도 전에 그녀는 세상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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