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녹고 얼음이 녹으면
언땅이 풀리고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나는 모든것 제쳐두고 천성산으로 달려간다
나를 반기는 그 무엇이 있다
아니 내가 그들을 반기는 것이다
부산지역의 여러 산행모임에서는
겨울이 되면 설경으로 유명한 강원도 선자령, 태백산, 소백산, 민주지산, 덕유산, 지리산으로
떠나기 때문에 작년 12월 21일 부산경남지역 폭설에 부산근교에도 설경이 아름다운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부산근교산을 외면해 버렸다.
영남알프스와 천성산의 설경도 끝내주는데...
나는 비좁은 버스공간 때문에 장거리 산행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설경이 유명한 산은 딱 한번만 다녀오기로 하고(아마 덕유산을 갈것 같다)
지난 주말은 가까운 천성산으로 향했다. 폭설이 내리고 사람들의 발길이 없으니 눈이 그대로 얼어버려
평소 좋아하던 성불암쪽은 아이젠을 착용하고도 위험할 정도로 되돌아 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노전암 상리천 코스로...
'TRAC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1,614m) 눈꽃산행 (0) | 2013.01.25 |
---|---|
금정산(파리봉/상계봉) (0) | 2013.01.14 |
부산, 눈꽃산행(백양산) (0) | 2012.12.31 |
문텐로드, 통행금지구역 (0) | 2012.12.22 |
경주 토함산(754m) (0) | 2012.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