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Y LIFE

CANON SUPPORT CENTER

인수와 東根 2012. 12. 29. 22:43

낮 열두시가 조금 안된 때였다

차를 몰고 시골길을 가는데 저수지의 물안개가 너무나 아름다워

차를 돌려 길가에다 겨우 주차를 하고 카메라를 꺼냈다

 

어? 이상하다

뷰 파인더를 보니 AF POINT 주변에 티끌이 보인다

렌즈에 먼지가 묻은것 같아서 안경천으로 닦았다. 뽁뽁이는 집에서 가져 오지 않았다

다시 들여다 봐도 역시 그대로...

다른 렌즈를 꺼내 마운트해도 역시 그대로였다

맘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와 뽁뽁이로 바디를 청소하고 들여다 보니

그 먼지가 보이지 않아 다시 시험삼아 파란 하늘을 찍어보니

아래와 같이 붉은 원속에 손때자국 같은 것이 나타났다 ㅠ

 

사진동호인카페에다 사진과 함께 궁금/질문 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빠르게 댓글고 내 고민을 해결해준다. CMOS에 이물질이 붙었으니 A/S 센터에 가서

청소만 해주면 괜찮을거라고...

 

 

 

고객센터 직원들은 무척 친절했다. 내가 CANON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

위치도 내 직장과 가까운곳에 있었고...

접수를 하자 젤 먼저 바디의 시리얼을 확인하고는 카메라 주인인것을 확인하는 듯 했다

내가 이 넘을 사는 즉시 정품등록을 해두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기다리는 동안 원두커피를 한잔하는데

어? 전에 비슷한 시기에 DSLR에 입문한 동호인을 우연이 만났다

촛점교정 맡겼다가 찾아갈려고 창원에서 이곳(롯데백화점 맞은 편)까지 왔다는데 얼마나 반가운지 ㅎㅎ

 

30분쯤 기다리면서 많은 캐논유저들을 보았고 우리나라 DSLR 인기를 실감했다.

20~3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기를 데리고 예쁜 카메라가방을 가져 온 사람도 있고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동호인은 입문자용 크롭바디를 렌즈천으로 얼매나 야무지게 닦는지 그 열정이 실로 놀라울 정도다.

아마 일년쯤 지나면 풀바디를 지르지 않을까 싶다 ㅎㅎ

 

바디 청소를 하고 고객지원센터 풍경을 얼른 한번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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