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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도톤보리(道頓堀)

인수와 東根 2012. 11. 21. 21:47

오사카 최고의 맛집들이 모인 거리를 말한다

 

일본에서도 오사카는 미식가의 고장으로 손꼽히는데 도톤보리는 우리나라 서울의 청계천처럼 도랑(?), 강(?)을 따라

약 500m 가량 이어진 거리로 젊음이 넘치는 맛집들이 대부분 이곳에 몰려 있는것 같았다

 

우리나라 대학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타코야끼 가게앞에는 손님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일본인들이 애용하는 단거리 교통수단인 자전거 주차장에는 자전거가 빼곡히,

우리나라 번화가에는 없는 공중화장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폭탄 맞은 것 같은 헤어스타일, 짧은 치마...

러시아산 대게 집게발 삶은것 하나가 500엔(웃겨서 ㅎㅎㅎ)

평일인데도 한국 단체관광객들을 포함해서 일본 젊은이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눈에 얼른 띄는것은 라멘가게, 복요리, 해산물요리, 대게전문요리, 식당, 게임장, 서점이고

거리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도랑은 청계천에 비하면 더럽고 보잘것 없었다

 

나도 타코야기 가게앞에서 줄지어 기다려 비싼 돈을 주고 원조 타코야끼 맛을 보았다

그 속에 새끼 손가락 한마디 만한 문어다리가 들어 있긴 한데...거금 600엔이 아깝다는 생각 ㅎㅎ

차라리 부산의 묵자거리에서 떡볶이 3,000원어치가 훨씬 낫지 않을까?